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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문수거 중고챡 책팔기와 알라딘 오프라인 중고서점에서 직접 중고책 팔아보기
    달콤살콤 리뷰/※제품리뷰※ 2017. 11. 18.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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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왠지 비움의 시작이라고 할까요.

     

    먼 미래를 위한 집안대정리가 시작됐습니다.

     

    맞벌이로 일하다가 이제는 집에서 살림과 육아만 하고

     

    있으니 몸도 좋아지고ㅋ

     

    이제야 조금씩 쓰레기 집구석이 보이나봅니다.

     

     

     

     

    집도 절도 없는 제 책들이 집구석의 한 원인이었는데요.

     

    이제는 놓아주려고 합니다.

     

    중고책 파는 곳을 알아보니, 또 가장 먼저 기억나는 곳

     

    유새댁이 분당가면 한 번씩은 들르는곳.

     

      바로 분당 알라딘 중고매장이었습니다~

     

     

    아! 여기서 가장 중요한 점이라면...

     

     

     

    알라딘 오프라인 중고매장에서 책을 팔려면 꼭 체크해야 할 것이 입니다.

     

    바로 알라딘 어플을 다운받아서 실행시킵니다.

     

    <알라딘에 중고팔기> 클릭!

     

     

    책뒤에 있는 바코드를 읽혀서 매입가능한지 꼭 확인할 것.

     

    당황스러웠던 것이 서점에서 산 책인데 매입이 안되는 책이 꽤 있었다는 거에요~

     

    만약 그냥 아무생각없이 중고책판다고 룰루랄라 짐싸서 갔다면 완전 당황 했을 듯;;;;

     

     

    오전 11시쯤갔는데도 그날 아침에 들어온 책이 2900권이 넘었네요!!

     

    발빠른 분들이 많군요~

     

    저는 등에 매는 토방가방에 7권, 종이가방에 5권을 넣고

     

    알라딘 중고서점을 들어갔더니 직원님이 알아보셨네요.

     

    "책팔러 오셨어요?"

     

     

    전 처음 알았습니다. 책파는데 이렇게 긴장감이 드는 줄은...

     

    두 점원 언니들은 갑자기 나에게 오더니 하얀색 목장갑을 끼더니

     

    책을 살피기 시작했다. 책 표지를 유독 많이 살피고 안에도 쭈욱 꼼꼼히 살펴주더군요.

     

    '이게 뭐라고 이리 떨리노~~'

     

    빰빰빠바밤~빰빰빠바밤~ 배경음악이 자동재생되는 듯~~.

     

     

    "이건 젖은 책이라 매입이 안되구요."

     

    "네? 이거 새책인데.."

     

    나름 신간이라 다른 책보다 높은 가격이라 기대가 높았던 책이었다.

     

    다시 꼼꼼히 살피던 직원님.

     

    "여기 보시면 이 자국있죠. 이게 젖은 자국이거든요~"

     

    갑자기 스쳤다. 내가 책을 많이 잘 읽는 이유는 책을 막 다루기 때문이다.

     

    어디든 손에 잡히면 닿도록.

     

    저책..똘망이 때문에 바닥에 내동댕이 쳤다가 살짝 젖었었다능!!!

     

    "아...."

     

    "그리고 이 책은 저희 매장에 책이 너무 많아서 매입안되구요.

     

    "이 책들은 표지가 너무 상해서 매입이 불가합니다."

     

    "네..."

     

    중고책이라고 해도 다시 판매해야 하기에 까다로운 기준이 있었다는 생각을

     

    난 왜 못했을까.

     

    앱을 다시 자세히보니 주의사항에 다 기재가 되어있었습니다ㅠㅠ

     

     

     

     

    젖은 흔적이 있는 도서는 책 곰팡이 바랭 우려가 있어 매입불가

     

    5쪽초과 메모, 제본탈착, 구성품 누락, 2센티 이상 찢어진 도서, 스크래치 CD 매입불가

     

    그래도 다행인지 뭔지 7권은 중고책으로 팔아버렸고

     

    난 가방에 책 5권을 고대로 들고 집으로 터덜터덜왔다. ㅋㅋㅋ

     

    얼마받았냐고?? 아래에 이야기 이어갈께요~

     

     

    중고책 판 돈으로 똘망이 중고 유아도서를 사려고 벼르고 갔었는데..

     

    너무 허망하고 허무하여 (앱으로 체크했던 금액보다 못받아서.ㅋㅋ)

     

    그냥 집으로 왔죠.

     

     

     

     

    고민은 지금부터였습니다다!

     

     바로 아래에 책들.

     

    알라딘 중고서점 중고책팔기 유의사항대로라면...이 책들은 절대팔수가 없었습니다ㅠㅠ

     

    또한 알라딘에서 아예 그 책 자체를 받아주지 않는 종류가 반 이상이 넘었다능....

     

    어쩌지어쩌지 고민하다가.

     

    그냥 폐지로 팔까??? 아니야 그냥 돈이라도 받자..라는 생각으로 검색하는데..

     

    지역맘카페 보니 헌책. 중고책을 무조건 매입한다는 사장님을 볼 수가 있었어요.

     

    "사장님~책 파는데 기준이 있나요."

     

    "아닙니다. 무조건 다 팔 수 있습니다. 오늘 바로 갈께요."

     

    전화했는데 당일 바로 오심.

     

     

     

     

    그런데  충격을 받았죠.

     

    알라딘에서 최저매입가가 그당시.. 무조건 1000원!!.

     

    동일한 중고책이 너무 많아서래요.

     

    그 가격을 기준대로 한다면

     

    현재 내가 갖고 있는책이 40권이 넘으니 한 4만원은 받겠지?? 혼자 호호 속으로 웃었어요.ㅋㅋ

     

    "총 60권이네요."

     

    "와`~~"

     

    "모르셨어요? ㅋㅋ

     

    그런데 이 아동전집은 버려드릴 수는 있는데 매입이 안되고...

     

    총 0000드릴 수 있겠네요."

     

     

    또 벙~~~~

     

    네..

     

    그렇게 보내드리고 전 진짜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한 권에 얼마에 가져가신거지?

     

    기증책이든, 밑에 이름이 쓰여있든, 무조건 가져가기에 단가가 낮다고 하네요ㅠ

     

    그냥 일괄금액이었. 허;;;;;

     

     

     

     

    그래도 이 책들이 집에서 모두 사라졌으니 속은 시원했습니다

     

    이미 읽고 읽어 대사까지 외우는 지경이면, 그리고 이제 재미까지 없어졌으니

     

    집에서 없어지는게 맞지 않을까요?. 벌써 몇년째 갖고 있는지.

     

    최신책은 내 스타일아닌 것도 있어서..

     

     

     

     

    짜잔~~~

     

    바로 이 금액입니다. .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책 7권을 팔아서 18,000원받았고,

     

    헌책방 아저씨 집으로 방문수거 하신 60권의 책을 팔아서 18,000원을....

     

    ♪ 데스트니~~~♩

     

    이게 왠일인가 말인가요ㅠㅠ

     

    전 18,000원의 운명인가봅니다ㅠㅠ

     

     

    그러고 보면 일반 비브랜드 중고매장보다 단가는 쎄지만

     

    안받아주는 게 있어서 단점인 알라딘.

     

    이번에 직접 수거까지 해주신 중고매장은 무조건 다 가져가는 건 좋은데

     

    단가가 너무 낮아서 슬픈...(업체마다 상이)

     

    책을 깨끗이 봐야 하나봐요.

     

     특히 알라딘은 책 표지에 민감한듯요.

     

    난 단한번도 책을 팔아보게다고 생각해본적도. 없애겠다고 실현해본적도 없어서

     

    책을 너무 막 휘둘렸던게 갑자기 급 후회ㅠㅠ

     

    그래도 책은 편하게봐야 많이 읽는거라고 위안을 삼게되네요ㅠㅠ

     

    똘망이 전집은 내년에 사자ㅠㅠㅠ 책팔고 사줄고 했는데 너무 큰꿈이었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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