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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수다만이 필요한게 아니다.유새댁은 못말려~/※유새댁은 못말려※ 2018. 7. 6. 13:25반응형
간만에 만난 전직장 동료들.
모두 다른 일을 하고 있지만 함께 뭔가
맛있는 음식을 먹는다는 건 기분 좋은 일이다~
밥블레스유같은 느낌?ㅋㅋ
역시 여자들끼리는 뷔페가 딱!
이날이 문제였다.
남편한테 아이맡기고 장작 8시간을 나갔다 왔는데...
너무너무 기분이 좋았다. 행복했다.
그날밤이었다.
밤이되니 기분이 이상했다. 왜이러지? 왜이렇게 슬프지?
난 오늘 즐거웠는데...
벌써 출산한 지 36개월이 되었다.
똘망이도 4살..
일을 그만둔 지도 2년이 넘었고..
정말 몸이 편해져서 그런가?
자꾸 망상에만 시달리고 기분만 울적하고.
참 큰일 날 뻔했다. 나중에는 나쁜 생각도 했다.
약을 먹었더니 참 많은 안정이 되었다.
솔직히 지금은 많이 쉬어서 어디 몸이 아프진 않는데...
감기 한 번 안걸리는 몸이 되었는데..
내 머리가 감기가 걸렸나보다.
"육아가 재밌다고 생각해!"
셋째언니의 망언.ㅋㅋㅋ
"엄마, 엄마는 무섭지도 않아?"
혼자있는데도 현관문 활짝 열고 사는 엄마에게 묻다.
"뭐가 무서워! 내가 다 이길 수 있어!"
흥...
울엄마 170이라는 큰 키를 갖고 있으니..그럴 수도..
생각의 전환이 나도 필요하다.
힘들어..힘들어..
힘들다는 말은 수십번했다.
그래도 나아지지 않는다. 그러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
"너 여행을가. 넌 100만원만 모이면 회사 그만두고 놀러다녔잖아."
칭찬인지 욕인지...;;;
울언니 나를 잘알긴하네.
맞다. 전화 수다만이 필요한 건 이미 너무 지났다.
집에서 무작정 휴식하는 것도 내 머릿속을 낫게하진 못한다.
어딜 나가야한다.
귀찮은 것도 있었고,
남편의 시간이 없는 것도 한몫했고,
한 달에 한 번씩 나가려고 했지만
시간 맞는 사람이 있을까 또 고민..
내가 먼저 용기를 내면 된다. 심각하지 말자.
언제든지 말만하면 달려갈 수 있는 언니들도 있고,
평생 육아멘토,멘티 친구도 있고,
평일에 만날 수 있는 애도 있고,
날 언니라고 잘 챙겨주고, 조카 선물도 챙겨주는 동생도 있고,
콜 하면 날짜맞춰서 우리 동생들과 만나주는 언니도 있고...
이 편안한 마음이 약때문인지..아닌지 모르겠지만..
아니야 오늘은 안먹었어~~
매일 매일 밖으로 나오겠다는 나의 계획은 이번주는 오늘 하루만 지켰네!!
머리가 너무 시원하다.
간만에 원피스티입고 그냥 맨다리로 나왔더니 시원하네.
이제는 다리가 시린게 많이 심하진 않구만.
강남 교보문고, 시내 이디야, 울동네 이디야, 대학교 근처 투썸 등.
8월에는 1박2일 외박까지! 그것도 혼자!!
혼자 매일 매일 나갈테야.
그리고 계획을 잘 짤테야~
그럴려면 내가 부지런해야 한다.
똘망이 차량태우고 바로 나오려면 열심히 다 해놔야한다. 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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