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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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지금 이시간까지만 슬퍼할께.유새댁은 못말려~/※유새댁은 못말려※ 2018. 7. 12. 01:36
간만에 큰맘 먹고 외식을 하고 있던 참이었다. 너무나 우악스럽게도 간장게장을 먹고있었다. 아들놈은 맵다면서도 너무 잘먹었다. 간장게장 백반세트를 먹고있던참.. 추어탕을 이제 곧 먹으려던 참이었다.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인지.. 우선 아들놈 배를 채워놔야했다. 전화는 계속 울렸다. 아.. 첨에는 실감이 나지 않았다. 그래도 밥숟가락으로 입으로 밥을 몇 번 넣으려고 시도는 했다. 둘다 숟가락을 놓고 그냥 일어섰다. 화가났다. 비통했다. 걱정이됐다. 집에 갈때까지만 해도 느꼈던 감정들. 눈물도 나오지 않았다. 또 전화가 왔다. 차라리 듣지 말았어야 할 소식. 한풀의 희망이 꺾였다. 신랑이 친정으로 먼저 갔다. 나쁜...나는 나중에 오란다. 지금 시간에 전화해서 받아줄 친구는 딱 한 사람 밖에 없었다. 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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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수다만이 필요한게 아니다.유새댁은 못말려~/※유새댁은 못말려※ 2018. 7. 6. 13:25
간만에 만난 전직장 동료들. 모두 다른 일을 하고 있지만 함께 뭔가 맛있는 음식을 먹는다는 건 기분 좋은 일이다~ 밥블레스유같은 느낌?ㅋㅋ 역시 여자들끼리는 뷔페가 딱! 이날이 문제였다. 남편한테 아이맡기고 장작 8시간을 나갔다 왔는데... 너무너무 기분이 좋았다. 행복했다. 그날밤이었다. 밤이되니 기분이 이상했다. 왜이러지? 왜이렇게 슬프지? 난 오늘 즐거웠는데... 벌써 출산한 지 36개월이 되었다. 똘망이도 4살.. 일을 그만둔 지도 2년이 넘었고.. 정말 몸이 편해져서 그런가? 자꾸 망상에만 시달리고 기분만 울적하고. 참 큰일 날 뻔했다. 나중에는 나쁜 생각도 했다. 약을 먹었더니 참 많은 안정이 되었다. 솔직히 지금은 많이 쉬어서 어디 몸이 아프진 않는데... 감기 한 번 안걸리는 몸이 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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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개월, 4살 똘망이가 대근육 키우며 (유아) 등산하는 법.유새댁은 못말려~/※똘망이는 못말려※ 2018. 7. 5. 00:57
언어가 빨리 발달하려면 운동이 전제가 되야한다! 대근육, 소근육 등이 잘 발달한 아이가 말도 순리적으로 잘하는 걸 보니 맞는 말인것 같아요~ 집에서 소근육 운동은 많이 하는 편인데, 대근육은... 워낙 요즘 걷는 걸 싫어하는 똘망이 때문에 너무 고민이었습니다~ 놀이터에 가면 오랫동안 잘 노는데.. 요즘 얼집 하원을 해도 놀이터는 너무 뜨거워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고민하다 보니 결정한 것이 바로 등산이었습니다~ 블로그를 검색검색하다 보니 4살 아이가 정상까지 등반했다는 것을 보았어요~ '못 올라가면 내가 업고가지 뭐~' 도시에 있는 산이 뭐 얼마나 높겠어~하고 무시했습니다. 진짜. 산초입 도입부에만 아빠와 엄마, 똘망이가 함께 등반했고, 아빠는 이후에는 혼자 쭉쭉 산정상을 올랐죠~ 아빠 등산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