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새댁은 못말려♥ 나는 오늘 진짜 회사를 그만둘 것이다...... 비록..다짐일지라도..
퇴근 후....홀로 간단한 식사 후 신랑의 저녁 식사를 준비하기 위해 신랑의 퇴근 시간까지 좀 쉽니다.
퇴근 후....신랑의 퇴근 시간을 실시간 체크. 출발했다는 전화 혹은 문자가 온다면 바로 일어나서 주부의 활동이 시작됩니다.
퇴근 후....전날 저녁 때 하지 못한 설거지와 내가 식사를 해서 생긴 산처럼 쌓인 설거지들을 30분 정도 합니다...
퇴근 후... 어제 먹던 국이 있으면 좋고..없으면 급히 멸치를 꺼내 국을 끓입니다.
정말 바짝바짝 입이 마를 정도로 긴장됩니다. 신랑에게는 급히 한 티가 나면 안되니까요..
놀다가 한 거 티 나려나..
퇴근 후... 신랑이 늦게 오더라도 밥을 먹이면서 대화를 합니다. 이후 또 내일 설거지를 위해 쌓아놓고.. 급히 피로함.
퇴근 후...간혹 설거지 이외에 장을 보거나 빨래까지 있다면 정말 한 주에서 기억 날만한 쵝오의 스케줄...
퇴근 후...신랑 밥먹이고 밤이니까 자고 또 아침에 일어나 신랑을 깨우고 아침을 먹이고 출근준비까지..또 나도 출근..
출근 후...회사에 도착해도 정신이 차려지지 않는다. 화장도 못한다. 옷은 쫄바지 하나로 일주일..
결혼 5개월차, 워킹 주부 5개월차 유새댁의 하루입니다.
아...정말 회사 그만두고 싶다.
'아무것도 몰라요~
생활비고 뭐고, 적금이고 뭐고 그냥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이 그만두고 싶다.
지금 당장 내가 이 회사를 못 그만두는 이유.
지금 일을 하면 더욱더 밝은 미래가 예상되니까.
신랑이 나보다 일찍 끝난다면 살림을 나눠서 하겠구만...
내가 너무 일찍 끝나니 일거리를 나눌수가 없네ㅠ-ㅠ
신랑 일거리는 주말에만...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