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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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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새댁은 못말려♥ 맛없는 음식을 대하는 부부의 자세유새댁은 못말려~/※유새댁은 못말려※ 2013. 7. 4. 11:18
몇일 전.. 너무나 오랜만에 토방이 일찍 퇴근했어요. "나가서 저녁먹자!" 우리 부부의 보금자리는 나름 분당의 먹자골목에 자리를 하고 있어서 먹고 싶은 음식들은 바로바로 먹었던 곳이며, 항상 맛있는 음식을 먹었습니다. 이번에는 유새댁이 너무나 좋아하는 '순대국'을 먹으러 가자고 했습니다. 근처에 신의주 순대인가 있어서 갔죠, 사실 저는 신의주 순대랑 너무 잘 맞거든요. 옛날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일했을 때 너무나 힘들고 아플때 혼자 신의주 순대국집에 가서 국물까지 탈탈 털며 마셨고 한달에 한 번 정도는 친한 친구까지 데리고 가서 식사를 했었죠 주인아주머니도 저를 알아보시고 서비스도 간혹 챙겨주셨었어요.ㅋ 저 인정 받는 고객이었죠.ㅋㅋ 그 생각에 쌓여 흔쾌히 승락하고 갔죠. 바로 '신의주 정식'을 주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