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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후 당신을 잊지않도록 해줘요, 기욤뮈소씨트렌드&Trend/※BOOK 리뷰 ※ 2012. 12. 30. 12:03반응형
언제부터인지 모르게 귀욤뮈소의 팬이되었습니다.
그의 책은 항상 저를 긴장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소설책이지만 서스펜스, 스릴감이 최고입니다.
기염뮈소의 글을 읽고 있노라면 영화 한 편을 보고 있는 것 같지요.
왜 제가 <7년 후> 책을 말하며 앞서 이 예기를 하는 걸까 궁금하실 수 있습니다.
이번 <7년 후>는 기욤 뮈소에게 조금 실망했습니다.
서스펜스적이고 스릴감있고 영화 한편을 보는 것도 똑같지만
기욤뮈소 그만의 독특한 스토리가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처음에는 이 사람이 왠일로 가족이야기를 쓸까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역시 기욤뮈소!'하고 그의 엉댕이를 때려주는 것을 상상하며 계속 읽었습니다.
'기욤 뮈소만의 가족 이야기를 펼쳐낼꺼야.'
'어떤 스릴 넘치는 이야기를 해줄까?'
기대했던 것도 잠시.
시간이 지나도 나만의 '귀염뮈소'(애칭)의 책을 읽으면서 집중이 안됐습니다.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너무나 뻔한 스토리이기 때문입니다.
기욤뮈소에게도 이런 식상한 이야기를 할 줄 아는 사람이었나하고 생각도 했습니다.
어린 나이에 이미 악기 장인이 된 능력있는 남자, 세바스찬
니키의 아름다운 미모와 자신과는 다른 자유로운 성격에 반해 결혼했지만
늘 남자에게 관심받고 싶어하고, 자신과 다른 사고방식으로 이혼한 남편, 세바스찬
이혼 후 딸을 키우면서 엇나가지 않게 하기 위해 일주일에 한 번씩의 딸의 방을 훔쳐보는 것으로
마음의 안정을 찾는 아빠, 세바스찬
어느 날, 딸의 가방에서 떨어진 콘돔하나를 발견하는데...
어릴 때부터 마이너 모델일을 시작한 여자, 니키
남자들이 자신의 미모를 찬양하고, 관심가져 주는 것이 아직도 좋다. 그녀는 너무나 답답한 세바스찬과 맞지 않는다.
이혼 후, 세바스찬과 다른 육아법으로 아들을 홀로 키운다. 바로 간섭을 해 본적이 없는 것이다.
그래도 아들이 좋아하는 것은 누구보다 잘 안다. 어떤 밴드에 관심있는 지, 미래에 무엇이 하고 싶은지.
어느 날, 친구집에서 자고 온다는 아들이 몇일 째 연락이 없다. 이전에도 이런 일은 있었지만 엄마로서의 느낌이 있다.
무엇인가 큰 일이 일어 난 것 같다.
자식들을 찾기 위해 도망자 신세가 된 그들의 활약은 손에 땀을 쥐게 합니다.
단, 거기까지. 누가봐도 뻔한 스토리일 뿐입니다.
약간의 반전은 있었지만 기염뮈소만의 스토리 번개법이 절대 아니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만의 재미가 사라진 것 같아 너무나 아쉽다고 제 머리와 마음이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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