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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6개월, 4살 똘망이가 대근육 키우며 (유아) 등산하는 법.
    유새댁은 못말려~/※똘망이는 못말려※ 2018. 7. 5.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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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어가 빨리 발달하려면 운동이 전제가 되야한다!

     

    대근육, 소근육 등이 잘 발달한 아이가

     

    말도 순리적으로 잘하는 걸 보니 맞는 말인것 같아요~

     

    집에서 소근육 운동은 많이 하는 편인데, 대근육은...

     

    워낙 요즘 걷는 걸 싫어하는 똘망이 때문에 너무 고민이었습니다~

     

     

     

     

    놀이터에 가면 오랫동안 잘 노는데..

     

    요즘 얼집 하원을 해도 놀이터는

     

    너무 뜨거워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고민하다 보니 결정한 것이 바로 등산이었습니다~

     

    블로그를 검색검색하다 보니 4살 아이가 정상까지

     

     반했다는 것을 보았어요~

     

    '못 올라가면 내가 업고가지 뭐~'

     

    도시에 있는 산이 뭐 얼마나 높겠어~하고 무시했습니다. 진짜.

     

     

    산초입 도입부에만 아빠와 엄마, 똘망이가 함께 등반했고,

     

    아빠는 이후에는 혼자 쭉쭉 산정상을 올랐죠~

     

    아빠 등산하는 데 쫓아온거에요~

     

    혼자 여유롭게 등산하는 것을 해주고픈 와이프의 깊은 뜻을!!

     

    알랑가!!!

     

    알고보니 밑에있는 우리가 너무 부담되서

     

     미친듯이 정상까지 등반했더라구요~

     

     

     

    "아빠~아빠"

     

    처음에는 아빠를 찾겠다고 0.6km를 가더니..나중에는.

     

     

    주저앉기를 일쑤...

     

    가방에서 3개나 꺼내먹었네요~

     

     

    다행히 엄마 도움 없이 휴식하는 곳까지 올라왔어요~

     

    자꾸 산에서 눕겠다는(?) 똘망이 때문에 너무 당황했었어요.

     

    지나가는 어르신께 여쭤보니 휴식하는 곳이 곧 있다는 말에

     

     용기내서 똘망이를 어르고 달래서 산을 조금 더 올랐어요~ 

     

     

    "오늘 최연소네~"

     

    "아이고 귀여워~"

     

    똘망이는 원하고 원하던 관심을 폭발적으로 받게되었고~

     

    기분 좋아진 똘망이.

     

    어떤 분은 손주와 나이가 똑같다며 바나나 한송이를 척! 쥐어주고 가셨어요~

     

     

    정상에는 아이스크림이 있다며 응원해주시던 분도 계셨는데..

     

    너무 힘들어하는 똘망이!

     

    아직까지 정상에 오르고 싶은 욕심이 있는 엄마때문에 또 다시 등반을 시작한 똘망이. 

     

    이번에는 토끼와 다람쥐에게 먹이를 주자고 꼬시면서 올랐어요~

     

     

     

    "토끼야!, 다람쥐야! 어딨니~"

     

    외치며 산을 또 오르는 똘망이.

     

     

    또 다시 기운이 떨어져 안아줘를 외치는 똘망이.

     

    똘망이에게 초콜렛 2개를 쥐어주었더니

     

    신나서 또 올라갔어요~

     

    한개만 먹고 안먹었지만~

     

     

     

    오르다오르다 보니 휴식공간이 또!!

     

    와...

     

    이제 조금만 쉬면 정상이겠구나 했는데..

     

    정상까지 2.75km가 남았었어요.

     

    1.5km만 올라오는데 이렇게 힘들었나 싶더라구요.

     

    집에 내려갈때는 어쩌나..해서

     

    계속 앉아있기로 결심!!

     

    드디어 엄마가 정상을 포기한 순간입니다~

     

    내려갈 힘은 있어야지요ㅠㅠ

     

     

    뽀로로 보리차를 사가지고 갔는데 정상도 가기전에 싹 똘망이가 비웠어요~

     

    물을 꿀꺽꿀꺽 먹는 모습을 본 어른들은

     

    "왜? 목이 타니?"

     

    그 모습마저 귀여웠나보다~

     

    어른들에게 사랑받기 좋아하는 똘망이를 위해 자주 와야겠다~

     

    생각만 해본 유새댁입니다.

     

     

    다행히 휴식한 지 한 15분이 지나고 아빠가 정상을 찍고 내려왔어요~

     

    중간에 우리와 합류한 아빠는 똘망이를 안고 하산했습니다~

     

    똘망이가 더이상 걷고 싶지 않다고ㅠㅠ

     

    저도 0.5km은 업었어요~

     

     

    마지막 계단을 내려올 때는

     

    엄마와 아빠와 손잡고 내려왔어요~

     

    얼마나 배고파했는지 또 가방에 과자를 쏙~

     

     

    엄마아빠도 너무너무 배고파썽요~

     

    똘망이가 4살이긴 해도 아직도 식당에서 가만이 앉아있지 않는데...

     

    그 걱정을 하면서도 식당에는 살기 위해 들어갔지요.

     

     

     

    너무나도 배고픈 엄마, 아빠입니다.

     

    하산하고 내려온 뒤, 근처 횟집에서 정식을 먹었어요~

     

    다행히 똘망이가 좋아하는 해산물, 치즈콘 등 많아서

     

    밥도 많이 먹었습니다.

     

    많이 움직이고 밥도 많이 먹으니 얼마나 좋겠요~

     

     

     

     

    다행히 배고팠는지 엄마, 아빠와 미친듯이 밥을 먹네요~

     

    엄마, 아빠는 아들과 밥먹는 속도를 맞추어요~

     

    안그러면??

     

    역시나.. 본인 배부르다고 나가자고 난리난리~

     

    킨더조이 2개 사준다고 꼬시고 겨우겨우 마무리로 다 먹었어요~

     

     

    너무너무 피곤해서 똘망이가 집에서 뻗었을까요??

     

    낮잠도 안잤으면서 밤 11시는 되야 잠이 들었네요.

     

    에효...

     

    대근육도 목표였지만...

     

    힘들어서 곯아떨어지는 모습을 보고 싶었던 마음이 있었는데..

     

    저렇게 기운이 팽팽 솟는 걸 보니 하나 깨달았습니다.

     

     등산을 하면 엄마 아빠만 기운이 빠진다....입니다.

     

    하하< SPAN>

     

     

    다음에도 똘망이 대근육 키우는 운동으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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