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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페에서 책 읽는 뇨자☆ <내일도 출근하는 딸에게> 회사생활이 많이 힘들지?
    트렌드&Trend/※BOOK 리뷰 ※ 2014. 3. 25.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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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명 한정이라는 시럽 잔뜩 뿌린 천 원짜리 아메리카노 한 잔에 기분 좋다.

    도대체 내가 왜 이런 좋은 곳을 몰랐을까?’

     

    카페 아메리카노 천원 이벤트 100명 한정에 포함되어서 기분이 좋은 것인지,

    토방과 함께 광합성을 열심히 해서 상쾌한 하루가 시작됐는지 모르겠지만

     오늘은 정말 최고로 기분이 좋은 날이다.

     

    너무나 적당하게 부어버린 시럽~~~

    한입 먹었더니 달달~~~하게 쌉쌀한 아메리카노 한잔 씩 홀짝홀짝 마시며

    책을 읽기 시작했다.

     




    내일도 출근하는 딸에게-

     

    내일도 출근하는 딸에게> 제목을 보는 순간 헉...

    (정말 나는 우리 엄마에게 내일도 출근하는 딸이기도하다.)

    어색하다. 우리 엄마는 나의 출근에는 별 신경을 쓰지 않기 때문이다.


    결혼 전에도 그랬다. 오히려 내가 직장 안다니고 본인 막둥이 딸을 키워주길 바랬다;;;;

    모성이 별로 없는 개인주의 B형 엄마 때문에 상처도 많이 받았다능~~


    그런 엄마(?)의 딸이기 때문에 난 항상 책 제목에 딸에게라는 문구가 있으면 왠지 항상 서글펐.

    그래서 그런지 왠지 제목만 보더라도 힘이 불끈 힘이 나는 듯하다.

     

    또한 나의 눈길을 끈 또 하나의 글귀.

    유인경지음

     

    유인경 기자 아니 나에게는 MBN <동치미>에서 늘 보았던 유인경 마담님 아닌가.

    프로를 볼 때마다 유인경 작가와 같은 엄마가 되고 싶었다. ... 어떤 점 때문에?


    항상 이런 말을 했었지.

    우리딸은 나보다 현명하기 때문에, 나보다 똑똑하기 때문에,

    친구처럼 하루종일 수다를 떤 적도 있었다.”

    이런 모습만 봐도 유인경 작가와 외동딸과의 애착관계는 

    정말 끈끈하지 않은가 하고 생각한

    책 추천사에 딸의 추천사를 읽어봐도 알게 될 것이다.


     

    [우리는 하루키의 수필집의 어떤 부분을 예기하며 킬킬거리고개그콘서트의 유행어를 따라하며 

    아빠의 말투를 흉내낸다

    친구와도 하지 않는 유치한 말장난을 엄마랑 하루종일 하고

    장기하, 검정치마의 노래를 틀어놓고 밥을 먹기도 한다

    세상에서 가장 유치한, 아니 가장 유머러스한 우리 엄마가 나의 가장 완벽한 수다 상대이다. ]- 딸의 추천사.

     

     

    너무 늦게 시작하는 감이 있지 않나...하고 생각하며 책이야기를 시작해 본다.

     이 책은 월요일~금요일까지를 분류하며 테마를 분류해놨다.

    (~ 획기적인데? 하며 훌훌 넘기는 유새댁.) 

    왠지 매주 요일마다 한 파트씩 읽어야 할까 고민했지만 또 다시 집중력 레이더 발동!!


    지금부터 <내일도 출근하는 딸에게>를 읽으며 내가 회사를 다니면서 가장 궁금했던

    세가지에 대한 답을 정리해 보려한다. 





    우리 모두 오늘이 익숙지 않다. 





    나도 매일매일 힘들단다.”

     유인경 작가의 고백에 백퍼센트 동의합니다.

    30년이란 인생을 살면 좀 더 직장에서도 자리잡고,  큰 꿈을 펼치고 살고 있으리라 생각했지만,

    지금의 나는 어떤가 말이다. 30년을 살았지만 매일, 매일이 힘들다. 

    특히 오십이 넘으면 지천명’(하늘의 뜻을 알아 지혜롭고 세상 모든 일을 관조할 수 있다)이라고 하는데

    나이 오십을 넘긴 유인경 작가도 나이의 숫자가 늘어난다고 해서 성숙해지고 지혜로워지는 건 아니라고 하니 

    더 위안이 생긴 것인가. 

    나의 마음을 정돈해주는 또 하나의 글귀로 나이 한 살 한 살 먹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기로 했다.

     

    [내가 몇 살을 살았든 새로 맞이한 오늘은 처음 살아보는 날이기 때문에

     모든 게 어색하고 실수 할 수 있다고 말이다.] P.20

     

    난 처음 살아보는 30, 서른 살이니 어색하고 실수 하는 건 당연하다

     






    인생은 원래 불공평한 것이다. 


    나는 성숙하지 못한 생명체인지 불만이 많습니다.

    특히 sns 발달이 저를 더 성장하지 못하게 하는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부모 잘 만났기 때문에 파생되는 여러 일들을 내 눈으로 보게 되었기 때문이죠.

    어릴 때부터 아쉬움 없이 돈을 펑펑 쓰고 다니고, 어린 나이에 본인 차가 있는 건 기본 등

     

    이 모든 것들. 저는 인정하고 싶지 않았는데

    유인경 작가님께서 인정해야 한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부모와 자신을 원망하느라 인생을 허비하면 자신을 더더욱 불행하게 만들 뿐이라고.

    내가 내 인생은 선택하지 못해도 얼마나 열심히 살 수 있는가는 나의 몫이라고.

    어쩌면 불공평함이 우리의 인생을 더 분발하게 살게 하는 원동력일지도 모르기 때문에 나의 불공평한 인생을 내 힘으로 역전시키는 통쾌함, 그걸 꼭 맞보라고 충고합니다.

     

    [겸허하게 불평등한 인생을 받아들이고

    행복은 옵션이고 불행이 기본이란 걸 받아들여야 평화와 진정한 발전이 온다고 생각한다. ] P.31













    상사는 칭찬에 목말라 있다

    네가 상사라면 어떤 후배가 예쁠까



    요즘 회사에서 가장 고민되는 것.

    일개 사원일 때는 아무 고민이 없었지만 상사의 직속부하 정도가 되는 계급이 생기니

    난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가 큰 숙제이다. 지금 내가 알아야 할 건 무엇일까.


    바로 상사의 마음이다. 난 상사가 되 본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언 10년 가까이 일해왔지만 한 회사에 오래 있지 못해 승진이란 걸 해보지 못했고

    상사가 되어 본 적이 없다. 그래서인지 난 상사에게 어떻게 해야 할까만 고민했지

    상사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생각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녀가 상사의 마음을 이해하는 방법을 전수한다. 

    바로 상사의 마음을  쓰다듬기~

    그 비법이 아부와 아첨, 칭찬도 한몫하겠지만, 실행 해야 한다는 거부감에 벗어날 수 있는 글귀를 실어주었다.


     

    [위로 올라가면 갈수록 좀처럼 칭찬받을 기회가 없는 것이 사실이다.

    아마 당신의 상사는 칭찬 따위는 필요치 않다는 얼굴을 하고 있을 지도 모른다....

    아마 당신 이상으로 모든 상사가 칭찬에 굶주려 있을 것이다. 무엇이든 상관없으니

    이제부터 칭찬해보라. 넥타이든 머리 스타일이든 뭐든 다 좋다.]-칭찬의 기술

     


    상사가 칭찬에 굶주려 있다는 건 참 충격이다. 

    본인보다 경력도 짧고 능력도 없는 사원들의 칭찬이 그렇게 좋을까. 

    처음에는 그런 말만 좋아하는 나쁜 상사들이라고 생각했지만 내가 상사가 되었다고 한다면

    나도 그랬을 것이다. 비난보다는 동의, 칭찬을.

     

    왜 비굴하게 상사의 비위를 맞춰야해?”

    하고 거부감이 든다면 이런 생각을 해보라고 유인경작가는 말한다

    그래야 내가 상사가 되었을 때 날 존중해주는 후배를 만난다고.

     

    ...내가 상사가 된다면 아무리 아첨이고 거짓이라고 할지라도

    상사에게 고마워하며 나를 존중해 준다며 이 얼마나 즐거운 일인가.

    상사라면 어떤 후배가 이쁠지 궁금해? 보면 알 수 있지용~~

     


    리더에게 넌 어떤 팔로워일까



     

    리더십에 대한 정보는 생각 외로 많이 접했기 때문에

    리더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만 고민했다.

    리더십이 아닌 팔로워 라니?


    [소크라테스는 제자들에게는 훌륭한 학자로서 리더십을 보여주었지만 자신이 억울한 죽음을 당하게 되었을 때 악법도 법이다라며 지도자의 말에 순응했다. 이순신 장군 역시 누명을 쓰고 심한 고문은 백의 종군의 수모까지 당했지만 조선 수군이 거의 전멸되다시피 한 상황에서 다시 3도수군통제사의 자리를 제안받았을 때 기꺼이 왕의 명을 받들어 명량해전을 통쾌한 승리로 이끌었다] P. 104

     


    그녀는 진정한 리더가 되려면 훌륭한 팔로워십을 먼저 익히는게 필요하다고 말한다.

    어떤 리더도 팔로워의 시기를 거치지 않고 리더의 자리에 오를 수 없기 때문이다.

    멋진 팔로워 십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바로 자신이 원하고 바라는 것을 윗사람이나 아랫사람에게 베풀고 실천하는 것이다.

    , 리더에게 순응과 복종만 하라는 것이 아니다. 필요하면 리더에게 문제를 제기하고 제안도 해야 한다

    그 과정을 통해 진정한 리더가 되는 자질을 온몸과 머리로 익힐 수 있다.

     

    여기서 우리는 또 다른 의문점이 떠오른다. 아직도 왜!! 아닐까?

     

    [남을 따르는 법을 알지 못하는 사람은 좋은 지도자가 될 수 없다.] 아리스토텔레스 P.106

     

    자신을 잘 따르는 팔로워에게 리더는 또 다른 분야의 리더가 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기도 합니다

    신을 드러내기 전에 순응하고 존중하는 법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책을 모두 읽고 나는 생각에 잠겼습니다. 

    '내가 회사를 다니고 있구나...내일도 출근하는 구나..'

    해답을 갖고 시작하니 내일 출근이 부담이 덜어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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