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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마다 새롭게> 사진공양집으로 법정스님을 만납니다.
    트렌드&Trend/※BOOK 리뷰 ※ 2013. 12. 18.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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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즈덤하우스 출판사의 

    <날마다새롭게>를 보게되었습니다. 


    '맑고 향기롭게 근본 도량

    길상사 사진공양집'


    사진공양집이란 말이 참 듣기 좋았습니다.

    왠지 공양이라고 하면 스님들이 속세에 나와 공양을 하는 부분을 상상하게 되는데

    사진공양집이라면...무슨 느낌일까...?

        궁금함을 자극이 됐습니다. 


    더 마음이 가는 이유는....?






    표지만 봐도 아시겠죠? 후훗.


    <날마다새롭게>는 길상사에서의 법정스님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책입니다. 

    아. 종교랑은 상관없이 그 이름만 들어도, 사진만 보아도 그저 고개를 숙이게 하는 법정스님입니다. 

    아. <날마다 새롭게>라는 문구는

    싸인을 요청하는 사람들에게 법정스님이 항상 써주시는 멘트라고..책에 있더라구요^^

    (저는 왜 날마다 새롭게 인가..하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전 사실 법정스님에 관한 책을 읽어본 적이 없습니다. 

    뉴스에서만 접했었죠.

    '나도 한 번 법정스님을 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한 적은 있지만 

    법정스님과 관련된 책 등을 찾아본 적은 없었어요. 

    <날마다새롭게>가 법정스님을 만나는 최초의 기회였습니다. 


    너무나 다행히도 가장 쉽게 법정스님을 다가갈 수  있는 사진집이어서 또 다행이었습니다. 






    법정스님이라는 이미지에서 가장 잘 어울리는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법정스님은 다른 사람의 말을 들을 때 항상 왼편의 모습처럼 

    고개를 살짝 숙이고 손을 입에 살짝 대며 열심히 들어주신다고 합니다. 

    정말 심각하고 진지하게 들어주는 모습.

    내말을 듣고있구나...하는 믿음이 가지 않나 싶습니다. 

    이에 말씀을 다 듣고 법정스님께서 직접 말씀을 하실 때는 오른쪽 모습이라고 하네요^^

     




    이 책을 읽다가 새롭게 알게된 사실은 법정스님과 같은 이름 높으신 분들은 

    글씨를 쓸때 한자를 많이 쓰는데

    법정스님은 한글로된 예불문을 많이 남기셨다고 해요. 

    저도 텔레비전에서 불교관련 부분을 접할 때는 항상 한자가 화선지위에 쭉~적혀있는 자료들인데

    한글로 된 글을 보니 새롭게 예쁜 것 같습니다. 





    사진작가 '일여'님의 '책을 내며'부분을 봤습니다. 

    '법정스님은 입적하셨고, 가르침이 명쾌하셨기에 <날마다새롭게>의 법정스님의

    사진은 모두 흑백으로 전환해 담았다'고 전하는 말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인지 더욱 흑백사진으로 보는 법정스님의 모습이 더 와닿는 것 같습니다. 


    책을 읽다보면 일여님과 법정스님이 얼마나 자주, 가까이 있었는지가 글 속에 표현되는데요, 

    법정스님이 아픔(병)으로 인해 야위어져가는 모습이라던지,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나 안타까워 하는 일여님의 글을 보면

    왠지 눈시울이 드리워졌습니다.  




    법정스님께서는 

    "현재 몸무게를 평생 유지해라. 살이찌면 사주 은혜를 입어 업을 짓는 것이므로 그것을 경계해라"하고

    혜산스님께 말씀하셨다합니다. 


    솔직히 저는 이 글을 보고 뜨끔하고 말았습니다. 

    번외이지만.. 

    제몸무게는 고무줄처럼 늘었다가..늘었다가...또 늘다가....한 번 빼고....

    유지라는 부분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업을 짓는 것일까요.

    저도 몸무게를 항상 유지하고 싶습니다. 







    <날마다새롭게>는 법정스님만의 이야기가 있는 건 아닙니다. 

    길상사의 아름다운 자연도 표현되고 있고,

     길상사에서 지내시는 스님들의 이야기도 아름답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사진공양집이란 말이 너무나 잘 어울리는 사진집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불교라는 부분을 어렵게 표현하지 않고,

    왠지 법정스님의 가르침을 덜지도 더하지도 않은 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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