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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새댁은 못말려♥ 나는 할머니다유새댁은 못말려~/※유새댁은 못말려※ 2013. 7. 26. 00:00반응형
나는 할머니다
아마 저의 블로그를 많이 읽어보신 분은 아실 겁니다.
신랑과 저는 10살 차이나는 연상연하 커플이죠.
당연히 제가 연하죠^^
예전 어떤 아이가 10살 차이나는 연상연하 커플이라고 하니까
"어머, 언니가 연상이에요?"
"야, 내가 연상이면 나 영창간다. 아직 20살도 안된 애랑 어찌 그러겠니;;
;"
예상하셨나요?
무튼 우리 토방때문에 시댁에는 촌수가 꼬였슴돠.
토방의 조카가 30살.
그러니까 결혼한 토방의 와이프인 저에게는 그분이
숙모라고 해야하죠.
토방이 삼촌이니까.
참고로 전 29살.....
이글을 보는 당신들은 한살 어린 여자에게
숙모라고 부를 수 있나요;;;;;
처음에는 토방에게 걸쳐서
숙모라고 부르더니
"삼촌, 삼촌은 숙모가 오니까 삼촌방에서 나오네? 많이 변했어~"
아마 명절에 가족들이랑 함께 놀지 않았나봅니다ㅋㅋ
그러니까 위에 처럼 저를 불렀죠.
나에게 대놓고
"숙모!!"
숙모라고 부른게 아니라
'난 널 숙모라고 불렀어. 단, 널 숙모라고 말하며 다가오지 않았을 뿐이지'
하는 듯한 말투였죠.ㅋㅋ
정말
'아 저사람이 나를 숙모라고 부르는 것을 어려워하는 구나'
하는 것을 느끼는 순간입니다.
또 다른 하나,
토방은 늦둥이 막내입니다.
39살인데 말이죠.
근데...
큰누나가 50이 넘어요.
저희 엄마 나이가 50이 좀 넘죠..
저도 엄마또래의 즉 어머니또래가 큰 누나죠.
근데 큰 누님이 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본인의 딸보다 어린 동생의 와이프....
우리 둘..
어떻게 친해질 수 있을까요???
더 충격적인 일은
그 조카가 저희보다 먼저 결혼했슴돠
임신을 한 상태로.
그러니까 애기를 낳았죠.
그 애기에게는 ...
그러니까...다시 한 번 강조하자면
토방의 입장에서
나의 조카의 아들이 우리 토방을 뭐라고 부르냐면요..
할.아. 버.지
우리 토방이 할아버지죠...
그러니까 제가
할머니!! 헉!!!
그 아이가 말을 할 때쯤 되면...
이렇게 말하겠죠..
할...머...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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