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새댁은 못말려♥ 도둑딸유새댁은 못말려~/※유새댁은 못말려※ 2013. 7. 23. 00:17반응형
도둑딸
<1. 사건의 발달>
한동안 유새댁이 너무나 바쁜 일정을 보내느라 블로그를 신경을 쓰지 못했어요.
하물며 이제는 블로그 글을 항상 똑같은 요일에 올리기로 작정한 때에 이렇게 바빴네요.
이번주에는 아버님 생신도 있었구요.
(막내 며느리라 설거지외에 딱히 한 거 없음;;;)
또...
또...
또..
아! 맞아
요즘 너무 더워서
유새댁이 잠을 이루지 못해
항상 피곤한 상태라ㅠㅠ
일하는 주부라는 것을 뼈져리게 느끼고 항상 주말에 써놓으려고 한다능~~~
(지금도 주말인데 화요일날 올리는 거라능.ㅋㅋ)
너무 바쁘고 힘든 나머지..
이번에는 대놓고 '도둑딸'
노릇을 했습니다.
(차마 도둑뇬이라고는 말하지 못하고.ㅋㅋㅋ)
바람도 잘 통하지 않아
음식도 못만들겠고
별로 만들고 싶은 음식도 없고ㅠㅠ
지지난주겠쬬.
그때는 신랑 밥해준 적이 없었어요;;;
아침도 우유먹여 출근시키고
저녁에는 늦게 들어오니까 ..
아니아니
원래는 늦게 들어와도 오후 5시라는 이른 시간에 저녁밥을 먹기 때문에
항상 맛있는 반찬과 함께
저녁밥을 차려주는데
이번에도 패스~
또 우유 먹이고~
그래도
지난주는 잠을 못 이루기는 했지만
아침밥을 매일 먹었네요..
........
<2. 핑계>
.........
그렇게 피곤하다고 하면서
바로 금욜이죠.
친정으로 토꼈습니다.
아니 도망갔습니다.
아니 피난갔습니다.
아니...
아니..
반찬빼돌리러 친정갔습니다.
사실 친정에 가기까지 좀 일이 있었습니다.
언제 친정에 가지?
하고 신랑과 상의하다가
이번주는 아버님 생신
다음주는 어머님 기일
모두가 겹쳐 친정에 가서
반찬 가져올 시간이? (-진심-)없었습니다.ㅋㅋ
그래서 피곤함을 무릎쓰고(?)
금요일에 갔다가 토요일날 반찬을 집에 갖다놓고
아버님댁으로 가기로 했죠.
아주 갑작스런 결론이었습니다.
엄마의 의사따윈 없었던게 단점.ㅎ ㅎ ㅎ
<3. 도둑뇬과 나쁜뇬의 차이>
이런 나를 보는 토방에게 물어보았습니다.
"딸은 다 도둑뇬이라더니 나 도둑뇬인 것 같지?"
"......"(미소만)
"왜 말을 안해? 음.. 그럼 나 나쁜뇬인것 같지?"
"어."
"어;;;그래;;;;"
"왜 처음엔 말안했어?"
"그럼 내 입으로 내 와이프를 도둑뇬이라 하면 좋냐?"
(미화한 용어 '년'으로 한게 맞습니다)
"아니;;;; 내 귀로 실시간으로 '뇬'소리 들으니 이상하네;;;"
<4. 접촉?>
무튼
업무중에
급작스럽게 연락한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따르르릉....계속.."
또 한 번..
"따르르릉...계속.."
한 5번 이상은 한 것 같아요..
평소같으면 한 번만 연락해도 전화 안할텐데..
엄마에게 협상을 하기위해 접촉하는 것이니까요.
퇴근길에도 받지 않자
화가 났습니다.
우리 엄마는 왜 그러냐는 둥.
어찌하냐는 둥.
막 엄마 흉보다가 엄마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우리집으로 가느냐
친정으로 가느냐가 달린 시점이었기에 기뻤습니다.
"어찌어찌 일이 있어서 못받았다"
1. "엄마, 엄마네 집에 가면 반찬있나?
2. "우리 반찬 해줄 거 있나"
3. 없으면 안갈래~~"
정말 나쁜뇬이죠?ㅋㅋㅋ
<5. 결말>
흔쾌히 딸과의 거래를 마친 엄마는
저를 친정으로 부르사
아래의 사진과 같은 영광을 만들어 주셨죠!
냉장고를 꽉 채워 준
엄마에게 감사~~
반응형'유새댁은 못말려~ > ※유새댁은 못말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새댁은 못말려♥ 아빠와 아들 그리고 엄마 (0) 2013.07.30 ♥유새댁은 못말려♥ 나는 할머니다 (0) 2013.07.26 ♥유새댁은 못말려♥ 선물 이얏호! (2) 2013.07.16 ♥유새댁은 못말려♥ 함께 살고 싶지 않은 너 (0) 2013.07.13 ♥유새댁은 못말려♥ 결혼은 미친짓!? (2) 2013.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