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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당모 유새댁의 생일축하합니다~♪마쯔야 새콤돈까스정식, 파리바게트 모카케잌))
    유새댁은 못말려~/※똘망이는 못말려※ 2015. 5. 18.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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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 2년차의 유새댁 생일이 왔었죠.

    결혼하면 5월이 가정의 달이 아니라

    돈폭탄의 날이라는데;;;

    하물며 마누라 생일까지 끼었으니;;;


    안돼


    또!!

    이번에는 월요일이 내 생일ㅠㅠ

    울 토방이 가장 바쁜 날이다ㅠㅠ


    부르르2


    그래서 크리스마스도 이브란게 있으니

    일욜날 생일 이브를 하기로 결정!!


    신나2


    임당모인 유새댁은 외식도 함부로 몬해요ㅠㅠ


    메롱


    그래도 고기는 절대 혈당폭탄으로 

    날 이끌지 않기 때문에 그나마 착한 돈까스집으로 고고~

    일요일 생일 전야.

    토방이 길가다가 발견해서 마쯔야말고

    새로운 돈까스집을 추천했다.

    그래 한 번 가보지모.




    분위기는 그럭저럭..

    약간 번잡스럽긴 하지만 

    이런 곳이 더 맛있지 않겠어??








    식판이 참...

    접시도 참..

    여긴 누굴 대상으로 하는 곳일까.

    어린이??

    그래도 먹어보았다.

    맛은 괜찮긴해~

    근데!!

    치즈돈까스인데ㅠㅠ

    내가 원하는 포스가 나오지 않아ㅠㅠ

    원래 치즈돈까스는 물면 엄청 샤르르 나와야 하는게 아닌가.

    글구 양은 왜이리 작은거야ㅠㅠ

    32겹인가 몇겹이면 뭐하냐고ㅠㅠ

    난 정말 생일 전야에 이런 곳이 ㅠ

    먹고나서 너무 배고파서 눈물이 그렁그렁ㅠ

    난 흰밥도 못먹고ㅠㅠ

    아 정말 이름이 생각나면 올리려만.

    야탑 맘스터치 쪽 반대편에 있는 돈까스집이었따.

    정말 다신 안가...ㅠㅠ


    슬퍼2


    울 토방도 내가 별로 안 좋아하는 걸 느꼈는지

    "돈까스 더시켜??"

    ㅋㅋㅋㅋ

    뭔 돈까스를 더시킴.

    어차피 양은 그대로일테고

    또 얼마나 비싼지.


    흥5


    그렇게 토방 덮밥까지 조금 뺏어먹고

    다행히 배가 불러와 집으로 고우..

    아..

    이 울고싶은 마음..

    내가 먹고 싶은 마쯔야 새콤매콤치즈돈까스처럼 크지도 않고 새콤매콤하지도 않고ㅠㅠ

    토방은 계속 유새댁 눈치보기ㅠ 


    열공


    "괜찮아."

    괜찮지 않았나보다.

    월요일.

    내 생일 당일.

    학원끝나고..

    오후 3시 이곳 도착.







    이게 무엇이냐!!

    ㅋㅋㅋㅋㅋ


    케익



    오죽 먹고 싶었으면 혼자서 마쯔야 갈 생각을 했을꼬.ㅋㅋ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먹고 싶었는데.ㅋㅋ

    솔직히 돈까스가 얼마나 혈당이 나올지는;;;

    고기는 당뇨에 좋은 혈당 자랑하지만...

    돈까스는...

    몰겠따..

    "새콤매콤치즈돈까스 세트주세요."

    이게 바로 진정한 임당모의 일탈이다!!

    어린이날 전날이라 그런지 가족들이 많네~

    평일인데!!

    그것도 월욜인데!!


    탱고


    나 너무 흡입중.ㅋㅋ

    임산부 배내밀고 쇼파에 팔올리고 기대며 미친듯이 흡입했음.

    너무나 오랜만에 먹는 새콤매콤소스!!!

    사진으로는 많이 안보이지만 진짜 치즈가 한가득!

    너무 맛있어서 눈물이 날 지경ㅠㅠㅠ

    이렇게 맛있는거 보니 이 새콤매콤소스는 임신당뇨에 안좋은가보다;;;

    생각못했다.ㅋㅋ





    임산부가 길가다가 짜장면이 너무 먹고 싶어서 

    중화요리집에 가는 장면은 많이 봐왔는데

    이렇게 내가 혼자 오게 될 줄이야.ㅋㅋ



    happy-birthday


    맛나게 먹고.

    임신 당뇨에는 식후 운동이 기본!!

    햇빛뜨거운 날,

    한시간 미친듯이 걸으며 집으로 고고!!



    두근두근...

    새콤매콤 소스를 입힌 치즈돈까스 식후 2시간 혈당체크..

    두둥!!!

    138!!!

    난 뒤졌어!!ㅠㅠ

    난 임신당뇨가 맞아ㅠㅠ

    아무래도 언니말대로 새콤매콤소스를 만들기 위해

    엄청난 당분을 쳐넣었나보다!!

    치즈는 혈당을 많이 안올리던데ㅠㅠ

    그넘의 소스!!

    아 다시 한 번 봐볼까??





    난 임담맘이니까 식후 2시간 120이하가 나와야 한다.

    (일반사람들은 식후 2시간 140이하지만 우리 토방만 봐도 뭘 먹어도 100대유지~

    당뇨가 아닌 사람들은 식후 2시간 엄청 혈당 잘 내려간다.)

    그런데 138이 나왔으니 의사쌤 얼굴 어찌보랴;;

    그리고 토방한테 뭐라고 말하지???

    괜찮아.

    내 생일이자나!!

    축하해!!!

    유새댁!!


    도와줘


    토방은 너 그럴 줄 알았다고.ㅋㅋㅋ

    그거 먹고 싶어하더니 진짜 먹으러 갔다고ㅋㅋ

    혈당 잘했다며.ㅋㅋ

    혼났으~












    "생일축하합니다~"

    다행히도 5월 4일이 지나기전에 퇴근해준 토방.

    난 생크림케잌이 좋은데 토방이 모카케잌을 사옴ㅋㅋ

    아무래도 임신당뇨때문에 그나마 덜단거 사왔다며;;;;

    미리 말안했어ㅠㅠ

    임신당뇨에 치즈케잌이 그렇게 혈당이 잘나온다던데.

    미리 말할껄.

    아니면 차라리 생크림 사오라고 할껄.ㅋㅋ


    복수


    저 한조각먹고 식후 2시간 어쨌는지 알우??

    아니다 현미월날쌈 6개랑 파리바게뜨 모카케잌 1조각의 식후 2시간!!

    '127'

    휴...

    낼 공복어찌나오려나.ㅋㅋ

    (참고로 현미월남쌈 6개는 식후 112~115정도가 나온다.)


    그렇게 나의 다음날 아침 공복은

    '112'를 찍었고ㅠㅠ

    (60~90사이가 임당모 정상)

    난 임당모가 맞다고 인정하는 하루였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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