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몸이 안좋았다.
아니 어제부터 허리가 쑤시고 몸이 안좋아서 밤에 일찍잤는데.
출근하려고 나오는 순간부터 직감했다
오늘 좀 이상한데?. . .
경전철에서 전철로 갈아타고 15분.
원래는 웹툰을 쫙 훑어줘야하는데 서있는것도 힘들어서 패스.
눈물이 뚝뚝. 도대체 이세상은!!
회사에 말하니 가라고는 했는데.
내가수습이었음. 이미 이달말에 아들
방학때문에 지난달 만근용 월차로 1개.
담달에는 토방 병원검사한다고 이달 만근예상해서ㅋ월차1개
이렇게 쓸예정인거지.
우선 병원에서 영양제맞고 누워있는건 어떠니.?
속상하지만 회사 오래못다닌 내탓이오.
알겠다고.
바로윗층 병원으로가서 3만5천원짜리 영양제맞기로 결정
이게왠일.
난 핏줄이 안보이기로 간호사들이 혀를 두르는 사람인데. .
그래도 잘하는 사람은 잘하던데. .
하며 기다리기.
병원온지 30분여만에 오른팔찔러서 영양제투여. 에효 간호사쌤이 나와같이 안보이는 사람은 첨이라며ㅠ
그렇게 언2시간맞고
'마지막을 생각하고 조퇴를할까?? 몸이 계속아픈것같은데. . '
결제한뒤 화장실로 갔는데 이게왠일!!
얼굴이 너무 환해진거다;;;
그동안 내가 이런 환한빛을 못봤는데;;
좀전까지만해도
'지금 내가 일을 안한다고 하더라도
나중에 아들이 더크면 진짜 일을 해야할텐데 그땐 진짜 이런일도 못할텐데.'
하며 흔들렸는데 얼굴을 본순간 어이없음ㅋ
회사복귀했더니 다들 얼굴이 너무 좋아졌다며ㅋ
큰맘먹고 회사의 마지막도 생각했던 나는 . . . 어이가없다는 결론만ㅋㅌ
저녁만 먹는 다이어트는 안뇽~~하는걸로. 점심에 건강식으로 먹자. 에효
일욜 저녁이랑 어제 저녁때 양념이랑 후라이드 순살먹은건. . ㅋㄷㄱㄷㄱㄷㄱ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