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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곤함,다이어트 4일차, 던킨도너츠 아메리카노, 맞벌이 육아
    유새댁은 못말려~/※유새댁은 못말려※ 2017. 2. 19.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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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미친듯이 졸린 상태다.

    생후 20개월이나 됐음에도 통잠 안자고 2~3번은 깨주는 아들램땜시.ㅋㅋ

    어쩔 때는 통장잠고, 어쩔때는 자주깨고. 음... 통잠훈련..그거 개나준지 오래다. ㅋㅋ

    오늘은 일요일인데 새벽 6시에 일어나주셨다. 아들램께서.

    그래서 난 너무 피곤하다.

    만약 내가 일을 안하고 있었다면, 육아만 하는 가정주부라면 그냥 토방에게 똘망이좀 봐달라고 하고

    1시간 잤으면 될텐데. 아들은 어린이집에 다니니까.  

    나는 맞벌이 맘이다. 주말 이 1시간이 나에게는 너무 소중하다.

    고함량 비타민 한알 먹고 나오면서 나에게 말했다.

    '나갈까, 말까.'

     

    하지만 이 답답함. 자고 일어나면 내 눈은 잘 떠질 지는 몰라도, 내 마음속의 꽉 막힌 답답함이

    오늘 버리지 못하고 내일 출근할 때까지 이어질까 두려워 나는 노트북까지 들고 던킨도너츠로 왔다. .

    진짜 노트북들고 나온게 애기낳고 처음이다.

    항상 책만 들고 나왔는데 이제 글 좀 쓰면서 내 스트레스를 풀어야 할 때가왔나보다.

    '아띠, 던킨도너츠 1인용 책과 쇼파를 우리집으로 갖고가고 싶네.'

    그냥 데스크탑 컴퓨터가 아니라 노트북의 탈탈탈 눌리는 이 키보드를 써보는게 얼마만인지.

    얼마나 노트북을 안했냐면, 분유도 나는 휴대폰으로 담아놓고 토방놓고 결제하라고 했다능.

    노트북에 훅 하면 먼지가 화~악 날라갈 정도니...나 진짜 많이 피곤했나보다.

    책은 출퇴근 할때 읽으니까, 점심시간에도 읽으니까...주말에는 노트북좀 하자.ㅋㅋ

    지금 시간 오후 4:18, 오후 4:55에는 일어나야 한다.

     

    아 나는 다이어트 중이다. 다이어트 일기를 써보자.

    아침 : 너구리 3개(토방과 함께ㅋㅋㅋ)

    점심 : 새우볶음밥 1/2, 아들먹이면서.

    저녁 : 순살치킨 먹을예정 음하하;;;;

    난 일을 계속 해야 살을 뺄 수 있나보다. 집에서는 도통 밥을 굶을 수가 없다.

    그래도 난 다이어트 중이니까. 아메리카노에 시럽은 4번 밖에 안돌렸다. 나는 아메리카노에 시럽 8번 돌리는 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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