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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으로는 볼 수 없는 생후 4개월 아기 놀아주기
    유새댁은 못말려~/※똘망이는 못말려※ 2015. 10. 30.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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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개월 아기 놀아주기로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이 글은 프롤로그 쯤으로 생각하시면 되구요.

    한마디로 힘들다글~공감 많이 하실듯~

    맨 밑에 보시면 4개월 아기와 놀아주기 글을 연결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곳으로 보시면 될듯요~~






    난 육아 관련책은 딱 하나밖에 없다. 

    출산 등의 장면이 너무나 상세한 사진들 때문에 임산부들에게 

    논란이 많은 삼성출판사에서 나온 <임신출산육아대백과>다. 

    난 임신했을 때부터 이 책을 차근 차근 보았다. 임신당시에는 

    임신과 출산에 관련된 글을 많이 보았고, 

    생후 아이에 대한 발달사항은 애낳고 보려고 쟁여놨다가 

    단 한 번도 못 볼 뻔했다ㅠㅠ 너무 피곤해서ㅠ

    그래도 한 두번은 읽어보았는데....이제는 막 화가 나려고 한다....

    (임신했을 때 아이발달사항도 꼭 함께 정독하길!!)





    분명 육아책에는 없었다.

    대게 시중에 나오는 육아책에는 신생아부터 시작해 

    아이의 외적, 정신적 등의 발달등만 기술되어 있다.

    뭐 깊숙히 들어가 아이의 심리를 기술해 놓은 서적들도 있지만 

    그또한 딱딱한 지식일 뿐이다. 





    한 가지 예를 들자면 

    생후 3~4개월 발달사항은에서 가장 중요하게 짚어준 건,

     '얼굴 생김새가 또렷해지고 또래 아이와 체형 차이가 나기 시작한다. 이젠 제법 목도 가눌 수 있으며

    엄마와 눈을 맞추고 옹알이를 하거나 교감하는 시간도 길어진다.'

    이제 진짜 사람이 되어 간다는 정보들.

    이 얼마나 가슴 뜨거운 글인가

    나는 지금부터 육아책에게 고한다.



    (※ 아이들마다 다르겠지만 ※)



    왜!!! 


    100일(백일)이 넘으면 아기들이 성격이 바뀔 수 있다는  

    (순한 아기들도 악동이 된다는...100일(백일). 기준! )

    정보를 주지 않는가!!!!

    백일의 기적은 개뿔.

    백일의 기절!!

    난 우리 아기가 아픈 줄 알았다. 

    혼자 너무나 잘놀던 순하디 순한 우리 아들이 100일(백일)을 기점으로

    떼쟁이가 되었던 것이었다ㅠㅠ

    의사쌤은 성격이 바뀐거라고ㅠㅠ





    왜!!

    100일(백일)이 지나고 생후 4개월이 되면 손탄 아기들은 

    깨어있는 시간때는 누워있지 않을 거라고 미리 언질해주지 않는가!

    물론 손목과 허리가 끊어질 준비를 하라고 귀뜀정도는 해줬으면 얼마나 좋냐~

    발목보호대, 손목보호대는 필수적으로 구매하라고 말만 해줬어도ㅠㅠ

    나는 정말 하루에 몇 시간씩 아기띠를 하는 지 모르겠다. 

     눈뜨자마자 누워있기를 거부하는 아드님때문에 허리, 손목은 누구의 것인가 궁금할 지경.

     아기띠를 하고 나가다가 아기 무게를 이기지못해 밖에서 굴렀던 적도 있었다.







    !


    아기엄마는 혼자 육아를 할 때 아기가 울고 보채서

    밥을 먹지 못하는 날이 많을 것임을 육아책에서 알리지 않았는지.

    나에게는 그냥 어느 정도 상상 일 수밖에 없었다.

    남편들도 혼자 애를 보지 않는 이상, 아기엄마에게 큰 관심을 갖지 않는 이상 모를 것이다.



    막상 생각해보면 아기를 돌보는 일이

     자주 그것도 많은 시간이 있었던 것이 아니기에

    이렇게까지 엄마들이 밥을 못먹는일이 많을 줄 몰랐다.

    밥을 먹으려고 차리기만 하면 본인도 먹겠다고 울고, 이번엔 자겠다고 울고

    재워달라고 울고. 그러다 보면 국은 다 식었고 법은 다 굳어있지.

    그래도 아기가 잘 때가 기회. 그때 못먹으면 또 언제 먹냐.

    아기를 업고 서서 먹거나 남편이 오기만을 기다려야지 뭐.

    그래서 아기엄마들은 밤에 아기가 잘 때 한꺼번에 몰아먹는 일이 허다하다.

    이제 좀 쉬면서 허기를 채우는 거지.


    역시 먹는 이야기가 나오니 가장 내용이 가장 길다.

    냉장고에는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것들이 많아야 한다.

    빵이든 뭐든 혹시나 너무 힘들어 급히 먹어야 할 때가 있기애 때문에.

    언제는 밥을 낮 열두시에 먹었는데 2시에 또 배가 고프더라.

    그정도로 애키우는 게 힘들다.

    난 모유수유도 안하는데ㅠㅠ

    계속 배고픔ㅠㅠ






    작년. 

    나는 너무나 저질 체력때 임신했기에 

    막달이 다가올 수록 너무나 힘들었다.

    이것이 바로 하루빨리 출산을 너무나 기다린 이유.

    그때 들었던 말이 

    "뱃 속에 있었을 때가 가장 편해."

    너무나 무서운 말이었다. 

    난 지금 배에 있는 것도 힘든데ㅠㅠ



    신생아때는 솔직히 내 뱃 속에 있는 것보다는 편했다.

    그때는 내가 잠만 부족할 뿐이지 우유만 먹이면 계속 잠만자니까.

    지금은 아니다.

    정말 뱃 속에 다시 넣어놓고 다니고 싶을 뿐.

    또 이런 말이 들린다.

    "그래도 누워 있을 때가 나아. 기고 뛰어 다녀봐라.

    기어 다닐때는 위험한거 다 치워야지. 차단해야지. 뛰어 다니면 어떤 줄 아나.

    그때는 걸어다니는 게 아니라 날아다녀."


    '............................................'





    난 지금도 생후 4개월된 아이와 놀아주기가 너무나 힘들다.

    누워서 딸랑이만 흔들어주거나 모빌이나 보여주면 혼자 놀 줄만 알았다.

    그냥 하루에 한 번씩 동화책이나 읽어주지뭐. 생각했다.

    개뿔.

    우아함은 개나 줘버려~~






    지금 이렇게 크게 깨달아봤자 뭐하겠노...

    내가 육아책을 욕해봤자 뭐하겠노....

    그래도 우리 현우는 내 아들!

     너무나 귀엽고 사랑스럽다는거 알지??

    (뒤늦게 수습중...)





    생후 4개월 된 우리 아기 현우는 요....


    1. 부쩍 키가 크고 살이 쪘구 (다른 아기들보다는 작겠지만)


    2. 현우목을 들어 어느 정도는 가눌 수 있다. 아직은 머리가 무거운지 오래 못들고 있는게 함정.


    3. 뒤집기를 하려고 한 쪽손과 발을 든다. 반바퀴는 돌 수 잇는 상태.


    4. 손가락을 빤다. 너무나 맛있게. 깨끗이 빨아둔 손수건으로 자주 닦아주려고

     노력한다.;;;


    5. 같이 누우면 아빠, 엄마의 얼굴을 꼬집고 할퀴기 시작한다. 침 묻은 손으로..ㅋㅋ


    6. 둥기둥기둥기~~일으켜 세우면 다리에 힘을주고 일어선다!


    7, 딸랑이 소리, 책 음악 소리 등 소리에 민감해지는데 우리 현우는 설거지 할 때 

    나는 그릇부딪히는 소리를 젤 싫어함. 그 소리가 나면 자즈러지게 운다~~


    8.옹알이를 혼자 한다. 첨 옹알이할 때는 우리가 한 번 얼러주면 

    지혼자 백마디를 하더니 이제는 지혼자 그냥 옹알이를 한다. 우리가 얼러주던지 말던지 지혼자 한다. 


    9.  거의 100프로 밤중수유가 끝났다. 따로 연습한 것도 아니고

    너무나 자연스럽게 본인 스스로 우유를 거부했다. 밤중수유를 거부한 것이다.(분유를 먹어서 그런가..)


    10. 수면시간은  오후 9시에 잠들어 새벽4~6시 사이에 일어난다.ㅠㅠ 

    잠은 낮에는 2시간 놀고 2~3시간 자고. 그 외에는 엄마한테 척...붙어있는게 일이다. 

    노는 시간이 많아지고 있음. 밖에 나가는 걸 좋아함.


    11. 오후 8시 목욕하고 나면 자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12.목욕을 좋아한다.


    13. 우리들이 밥먹는 모습을 보면 입맛을 다신다. 

    그리고 나중엔 짜증...(아띠. 이유식 빨리 해야하나;;;너무 심각하게 입맛다심.)


    14.떼쟁이가 됨.


    15.변비는 여전하다. 3일에 한 번씩 응가를 함.

     변은 딱딱하지 않고 부드러운데 왜그러지??


    16. 집을 가리기 시작함. 우리집이 아니면 우유도 안먹고 잠도 잘 안잠. 속상함.






     

    우...아주 힘들다 징징거리죠?ㅋㅋ

    이렇게 힘들기만 하진 않습니다.

    키우는 맛이 날 때가 있죠.

    4개월 아기와 놀아주는 것 보실래요??



    2015/11/05 - [※똘망이는 못말려※]

     - 생후 4개월 아기 놀아주기 시작! CHAPTER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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