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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새댁은 못말려♥ 분리수거
    유새댁은 못말려~/※유새댁은 못말려※ 2013. 7. 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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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리수거



    요 몇일, 유새댁이 너무 기분이 나빴어요.

    한 번 들어보실래요?...




    저희는 한 건물에 월세로 살고 있답니다.ㅋ

     요세 전세랑 매매랑 집값차이 안나는 거 아시죠?

    무리하게 전세를 살기 위해 대출을 하는 것 보다는 차라리 월세로 살다가

     집을 아예 매매를 할려고 하는 거죠.

    전세 대출 이자보다 월세내는게 더 싸니까 월세를 한답니다.ㅋㅋ

    이자와 원금까지 감당하기가 ;;;

    그러다가 '하우스푸어'되기 십상 이죠


    무튼 아주 좋은 할배, 할매 집주인 만나서

    알콩달콩 잘살고 있죠.


    어느날!!

    우리 집주인도 아닌 치킨집 아줌마가

    일요일 외출을 하는 우리들에게

    "혹시 음식쓰레기 이거 여기서 버린거에요?"

    "저희는 아닙니다. 음식쓰레기 봉투에 담아서 버려요."

    "거기 당신네들 부부 말고 또 누구 사나요?"

    저는 항상 당황하면 미치는 스타일이라;;;

    "우리만 있나?"

    토방에게 질문

    "한 집 더 있습니다."

    침착한 서방의 대답


    "여기 음식 쓰레기 이렇게 버리면 안되요.

    토요일에 내놓으면 음식쓰레기를 누가 가지고 가요.

    재활용 수거하는 사람들이 막 뒤집고 가니까 다 찢어지잖아요."


    이때 토방의 한마디!!!


    "저희는 아닙니다. (아줌마에게 확고하게) 

    토요일은 버리지 않았어. ( 유새댁에게 확신갖고 말하며)그리고 이 밥 보니까 저희는 아니네요."

    웃겨

    나도 모르게 빵 터짐.ㅋㅋ

    밥을 버리지 않는다는 저 확고함!

    맞습니다. 저희는 밥을 버리지 않아요.

    남으면 항상 밥통에 재가열해서 다시 먹지요. 

    밥을 버린 일은 없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토방의 엄청난 임기응변이었으며

    밥을 절대로 버리지 않는 와이프에 대한 믿음인 것이다!!!!!


    이후 저는 용기를 얻었습니다!!!

    저희는 아닙니다. 그리고 다른 방 사람은 얼굴도 본 적이 없으며,

    (음식물 쓰레기 잘 버리라는 내용을 전달하라는 아줌마의 말)

    서로 마주치는 일이 없어서 우리는 전달할 수 없다.


    "cctv 돌리시면 되겠네요."

    하도 CCTV를 돌려서 범인을 찾겠다는 바람에 그냥 

    돌리라고 했습니다. 


    아니 왜 우리한테 난리야? 

    이 건물에 우리밖에 없어?

    하는 생각이 왜 그때는 생각이 안났을까요ㅠㅠㅠ 

    아줌씨한테 더 따질 수 있었을 텐데ㅜㅜ


    이 마음이 몇일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꽁~~하고 있는 유새댁임돠.



     다른 때는 우리집이 갖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

    뭐 많이 있지만.

    이 일이 있은 후 더 악착같이 집을 사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일반 전원주택이 아니면 꼭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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