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 8월 9일 방송 물회와 식해

 

 

 

2012년 8월 9일 목요일 저녁 7시 30분 ~ 8시 25분  방송분

http://www.kbs.co.kr/1tv/sisa/table/vod/1975694_37157.html

 

 

KBS에서 방송되는 <한국인의 밥상>

처음 방송됐을 때는 모든 방송국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그 지역의 소문난 맛집 등을

소개해 주는 그런 음식 프로그램 인 줄 알았다. 그런데  시간이 갈 수록 내용이 풍부해지고

'이곳 지역은 여기가 가장 맛있어요!' 하고 소개하는 것이 아닌

진정한 대한민국의 밥상을 훓을 생각으로 보인다.  이번 내용은 내가 참 좋아라 하는 해산물.

그것도 제주도 올레길을 걸었을 때 어두워지는 것도 잊고 미친듯이 먹었던 물회였다.

제주도 해녀 어머니께서 물회를 먹는 내가 걱정됐던지 지역을 물으셨었지.  고향이 어디냐고.

"강원도에여!"

"강원도는 먹을 수 있어!"

정말 나는 한그릇 물회를 다 먹고 밥까지 말아먹고 나왔다. 너무 어두워져서 나중에는

 경찰차를 타고 숙소로 갔었지ㅠ

아! 물회만 좋아하냐고! 무슨 소리! 난 강원도 여자라구ㅋ 식해도 좋아한다. 말해 무엇하랴.

이런 망상을 하는 동안 <밥상>은 더욱 볼거리와 알거리가 많아졌다. 경상도는 먼저 양념을 무치고

물을 넣는 방면 강원도는 물이 아닌 육수를 만들어 붓고......

각 지역마다 물회가 다를 줄이야. 식해도 마찬가지였다 서해쪽은 염전기술이 발달해 '젓갈'문화가

발전했고 동해는 염전이 발달하지 못해 곡식으로 생선을 발효해 저장하는 '식해'가 만들어졌다는 이야기는

너무나 흥미진진했다. 마음같아서는 전국을 누비며 먹고 싶었다. 일본은 내후년에 가기로 했는데..

우리나라를 먼저 돌아봐야 하는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맛있는 프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