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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개월 아기 놀아주는 엄마는 잠자는 숲속의 공주가 되고프다
    유새댁은 못말려~/※똘망이는 못말려※ 2016. 3. 3.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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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을 자고 싶다.

    하루종일.

    먹지 않아도 좋으니 아무 신경 쓰지 말고 잠만 계~~~속 잤으면 좋겠다.

    돌도 안된 아기를 키우는 엄마들의 소원은 모두 동일할 것이다. 

    왜이렇게 잠만 자고싶을까.





    낮잠 자는 시간이 점점 줄어드는 아들을 보며 얼마나 슬퍼지는지.

    백일전에는 그렇게 잠만 자는 순둥이였는데.

    백일이 지나니 어쩜 그렇게 내 품에만 있으려고 하는지ㅠ

    오히려 나는 신생아때가 더 편했다능.

    엄마가 봐주기도 했지만 그냥 우유만 꽂아넣고 기저귀만 갈고 잠만 재우면 되는 거였다.

    워낙 분유도 안먹고 자는 스탈이라 ㅠ


    (모든 신생아가 그렇지 않다는 걸 명심. 

    어릴때부터 손타면 신생아부터 장난아님. 

    울 큰언니도 신생아때도 안고 잤다네...)




    그런데 지금은 어떤가.

    8개월 아기 놀아주기 힘들다. 특히 손탄아기..

    4~6개월까지는 비슷했다.

    그런데 7~8개월이 되니 왠만한 자극에는 항상 찡찡찡.



    일어나면 쏘서태워서 같이 웃고 놀아줘야해요.

    리모콘, 핸드폰, 봉지, 하물며 작은 패트병까지 물고 뜯고..

    도대체 치발기는 왜 있는건지.

    그래도 무엇이든지 손에 들고놀게 해줘야 그나마 누워있다는 사실. 

    그냥 누워노느냐.


    천만의사실.

    누워서 놀게끔 지 얼굴만 봐줘야해요.

    텔레비전보면 울어요ㅠㅠ 엄마도 티비보고 싶은데ㅠㅠ

    엄마도 최고의 사랑 본방송으로 보면서 웃고 싶은데 안되겠니??

    전화하면 또 전화한다고 입을 꼬집어요..




    세상에 어떻게 너만 보고 살 수가 있니..아들아ㅠㅠ

    내 인생은 저~~리...

    피곤해서 자면 또 어찌나 우는지.

    내몸하나 간수 못하는데 애까지 있으니 얼마나 피곤할지는 아무도 겪어보지 않는 이상

    진짜 모른다. 




    이제 아들 돌 지나면 어린이집에 갈텐데 또 걱정이 한가득.

    지금도 이렇게 독박육아 비스무리인데...

    토방이 늦게끝나면...

    일까지하고 육아를 하려니...음...

    그래도 일할때는 벗어나는게 좋지만..음...끝나고 난뒤에는..음//




    산후 조리원은 왜 출산 후에만 가는 것일까.

    출산 몇개월 지난 뒤에는 들어갈 수 없는 것일까.

    내가 생각했을 때 애키운지 8개월쯤 되서 조리원을 한 번 더 가야 할 듯하다.

    출산 후 2주뒤 조리원 갔을 적에는 내 몸이 너무 아파서 조리원이 모가 좋은지 알 수가 없었다.

    차라리 그때 좀 더 자둘껄...

    그래도 조리원에서 밤에는 수유 안하고 푹 잤으니 다행다행...

    조리원에서는 왠만하면 그냥 쉬자!!




    아.그래서 말인데...

    아직은 어린이집에 다니지 않지만 만약 어린이집에 갈 개월수가 된다면?

    이런 어린이집은 없을까 하고 꿈만 꿔본다.




    어린이집+산후조리원 

    그냥 눈만 뜨고 내 방문을 문열면 유리로 된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이 놀고 있따.

    산후 조리원의 신생아가 누워있는 것처럼.ㅋㅋ

    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내고 난 쿨쿨...계속..쿨쿨...

    (어린이집에 가면 일해야하는데ㅠㅠ 잠은 개쁄ㅜㅜ)




    어디 약속 있어도 맘 편히 놓고 가고ㅋㅋㅋ

    토방과 함께 영화도 보고,

    울음소리에 신경안쓰고 잠도 자보고...

    일주일에 한 두번씩은 친정에 아들을 맡기듯이

    (이제는 친정에 오래는 못맡김.)

     



    내 시야에서 멀어지지 않는. 

    방문만 열면 보이는 어린이집에 24시간 맡긴다니!!!

    매일은 아니고...가끔씩...

    방문이 유리로 되어 있어 언제든지 아이가 어떻게 노는지 보인다면 얼마나 마음이 편할까? 




    또하나,  나는 아들이 끝날 때까지 하루 왠종일 자고도

    데릴러 가는 것에 신경쓰지 않아도된다.

    내 방으로 데려다 주기 때문에. 



    아악~~~~정말 꿈만 같은 삶이다..




    음..

    젖병도 씻어주고.

    보리차도 끓여주고.

    엄마가 먹을 밥도 삼시세끼에 간식까지.

    설거지도 안해도되고 밥도 하지 않아도 되고

    청소도해주고.

    아! 이유식도 대신 만들어준다면. 

    신랑님 밥도 챙겨주신다면...반찬도 안해도되고. 국도 안해도되고.

    굳이 건강에도 나쁜 외식 안해도 되고ㅠㅠ




    얼쑤! 금상첨화일세ㅠㅠ



    상상만 해본다.

    상상.




    그 상상을 조금은 체험해봤다. 

    최근에 울언니가 명절이후에 와서 울 아들을 봐줬기 때문..

    징징징징이를 동생 힘들까봐 계속 안고 또 안고..

    밥먹을 때도 너나 먹어라. 니가 먹어라. 넌 누워라.

    그럼 난 먹고 자고 또 먹고 자고 그렇게 2킬로가 쪘다.ㅋㅋ

     



    나도 엄마집에 가서 그렇게 편하게 자보긴 처음이다. 


    난 아주 많이 잤다.

    밤에 아들이 울어도 난 잤다.

    엄마가 있고 언니가 있는데, 팔팔한 젊은 언니가 있으니 믿고 더 잤다.

    아...진짜 너무 좋았다.

    그런데 언니가 갔다..

    힘들었다ㅠㅠ





    또 요가를 시작했다.

    온몸에 한기가 오고 으슬으슬 추워서.

    감기가 오나..또 몸을 무리했나..

    보일러를 1시간에 1번씩 예약으로 돌렸다.

    아들과 토방은 더워서 죽으려고 한다.

     난 지금이 좋다.ㅋㅋ

    아무래도 산후조리를 여름에 에어컨 틀고해서 몸이 안좋아졌나보다ㅠㅠ

    토방아 나 한약 한 번 더해줄꺼지??




    그렇게 힘들면 어린이집 보내라고?

    나라에서 나오는 20만원을 버릴 수가 없네 그려...그리고...나중에 더 예기합세...

    돌되면 보내려고 가정어린이집 이미 알아보고 있다네..




    아....내가 너무 불만을 토로했나?ㅋㅋ

    아그야.ㅋㅋ 

    당연히 아들이 귀엽고 이쁘지.ㅋㅋ 

    힘든 부분은 털어내려고 이렇게 쓴 것 뿐이란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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