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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넝쿨째 굴러온 당신~울 서방
    유새댁은 못말려~/※유새댁은 못말려※ 2012. 8. 14.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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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사진은 남이섬에서 울 서방이 찍은 사진입니다.)

     

    "아직 안 끝난거야? 좀 늦네"

    역시 울 서방입니다.

    그 누구보다 내 퇴근시간을 잘 아는 울 서방.

    퇴근시간보다 한 시간이나 늦게 나왔더니 서방이 걱정됐나봐요. 훗.

     

    "울 오빠는 항상 내 걱정하나봐~"

    회사 사람들과 늦게 끝난 기념으로(?) 떡볶이 순대 튀김 어묵 까지 먹고 나온 저는

    집으로 돌아가는 것과 동시에 서방의 콜 덕분에 통화를 하고 가는길이었습니다.

     

    "그럼, 나는 늦게 끝나나보네....뭐 하나보네...하고 무관심해지는 게 싫어. 평소보다 늦게 끝나면 울 자기 힘들겠다 생각하고

    그래도 연락없으면 또 위병나서 아픈건가? 또 실려간 건 아닐까. 항상 걱정해. 그리고 항상 걱정할거고."

     

    아~~ 넝쿨당의 김남주가 부럽지 않습니다. 극중에서 여자들이 부러움을 사는 애처가로 나와 인기급상중 중인 유준상은 저리가라입니다. 정말 '넝쿨째굴러온당신'입니다. 드라마에서나 있고 현실에서는 없을 것 같았던 사람이 제 옆에 있네요.

     

    이번에는 오후반에 끝난것도 아니고 열시 쫌 넘으면 집으로 갈 수 있을 것 같아서

    "울 서방도 힘든데 통화는 안해도되~"

     

    제가 또 찔러 본 걸 알았던 걸까요?

    아닙니다. 사실이에요. 휴가끝나고 본인몸도 힘들텐데 저 집에 들어가는 거 직접 못 데려다주니까 전화로라도

    데려다 준다는 거 쉬운 거 같죠? 되게 어려운 거에요. 그런데

    "아니야, 꼭 울 자기 들어가는 거 보고 자야해. 도착하면 카톡하고."

    그렇게 우리는 또 웃으면서 통화를 끝내고 저는 집에 들어갔습니다.

    14일 오늘에는 친구와 약속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말하면 센스있는 울 서방 가끔씩 카톡만 할 뿐

    친구들이랑 놀라고 연락도 하지 않습니다. 아.............

    정말 이 사람 너무 괜찮지 않나요? 우리 서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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