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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혼 1년 145일차. 기운없는 날에 쭉 들이키는 순대국 한사발, 야탑 순대국, 야탑 한국순대국,
    유새댁은 못말려~/※유새댁은 못말려※ 2014. 6. 27.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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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요즘 피곤하긴 합니다. 

     아무리 반찬배달을 해서 먹는다고 해도,

    땡볕 무더위는 못이기겠더라구요^^


    오늘은 토방이 일찍 왔습니다. 

    요즘 힘들어 하는 저를 위해 일찍 퇴근했다나요?

    믿을 수 있는 지는 모르겠지만 그 마음만 받겠어요.ㅋㅋ


    책임져


    전 신랑이 일찍 오면 좋긴 좋은데

    음식하는 게 부담됩니다. 

    만약 저보다 늦게오면 저는 간단히(?) 많이 먹고 

    반찬을 천천히 하면되는데, 이미 집에 있으면 제 마음이 바빠지거든요.ㅋㅋ

    가뜩이나 요리 못하는데.ㅋㅋ

    그리고 일하면서 가장 힘든 목요일이자나요ㅠㅠ

    저희 부부는 목요일이면 녹초가 되요.

    금요일도 아닌 것이 얼마나 기운빠지는 날인지 다들 아시죠??





    그래서 오늘도 꼬셨습니다. 

    "우리 나가서 먹을까?"

    "우리 저번에도 나가서 먹었잖아~"

    "언제?"

    전 정말로 기억나지 않았어요.ㅋㅋ

    바로 일주일 전 목요일에도 뼈해장국을 거하게 먹었다는 사실을.ㅋㅋ 잊고 있었네요.ㅋㅋ


    슈퍼맨요리


    "그럼 라면 먹을까 토방?"

    "우선 집에 들어와 고민해보자"


    큭큭큭.. 우리 토방은 제가 라면 먹는거 안 좋아해요.ㅋ

    이제 나가서 먹는 것은 시간문제.ㅋㅋ


    정말 저는 집에 들어와서 바로 누워버렸습니다. 

    힘들어 하는 유새댁을 보며 역시 마음 약한 토방, 

    잘 먹어야 기운이 나는 유새댁을 알고 있기에.ㅋㅋ

    나가서 먹기로 결정. 


    먹자골목에 위치한 저희집은.ㅋㅋ

    항상 나갈 때마다 고민합니다. 

    협상중...


    "해장국? 순대국? 돈까스? 중국집? 등등등... 어디갈까?"

    정말 굶어죽지는 않겠다는 친정어무니의 말씀이 맞는것 같습니다. 

    주변에 식당이 많으니 먹고 싶은 것도 많아지는게 유새댁의 마음ㅠㅠㅠ


    ??


    갑자기...!!


    소풍



    "내가 요리 해줄께. 뚝배기불고기 해먹자."

    "그래! 토방이 해준다니 뭐.ㅋㅋ"


    10분뒤..


    "토방아~ 우리 그냥 나가서 언능먹자"

    (현재시각 8시 15분)

    "고기 재우고 하다보면 9시 넘어야 먹겠어ㅠㅠ나 배고파ㅠㅠ"

    요즘 배고픔에 짜증도 많아진 유새댁ㅠㅠ

    토방 불쌍해ㅠㅠ


    고고



    그렇게 마지막으로 결정된 야탑 한국순대국!!

    제가 좋아하는 뽀얀국물!

    그리고 다대기를 섞지않고 줘서 전 다대기는 살짝 거두어 놓고.ㅋㅋ 

    국물 음미 후 난중에 섞어 먹어요.ㅋㅋ

    맛나요.ㅋㅋ 간도 따로 챙겨서 주신답니다.ㅋㅋ

    요즘 어지러워하는 유새댁을 위해 간도 친히 양보해주시고...;;;

    텁텁해서 못먹는 건 아니지?ㅠㅠ


    너무 많이 먹었는지 잠오는 유새댁ㅠㅠㅠ

    원래 밥을 먹으면 기운이 넘쳐야 하는데ㅋㅋ 

    잠만 오네요.ㅋㅋ 

    난 이제 잘꺼라능~~




    내일이 마지막이니..열심히 하자 토방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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