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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구보씨! 당신의 '일일'은 어떤가요?유새댁은 못말려~/※유새댁은 못말려※ 2012. 10. 10. 01:56반응형
한달일을 15일만에 하려니 죽겋네요ㅠ
오후에 일끝나고 집에오면 밤 12시30분.
흑흑흑ㅠ
난 언제쉬게 되나요ㅋㅌ
그래서 이리저리 신세한탄이나 하고
잘려고했는데 오늘 참 뿌듯한 일이있어서
언농쓰고자야지ㅋ하고생각하고 휴대폰으로
접속했습니다
오후 8시쯤인가?
한국말이 참 어눌한 한국인?이 저에게 왔었어요
"박태환 책 있어요?"
난 자랑스럽게 수영선수 박태환 책을 드렸지요
그랬더니 당황스런 표정을 지으면서
"박 태 원"
뭔가 결연한 듯한 얼굴이었지요
"우리 할아버지에요 구보 박태원"
왠지 알듯 말듯 아리송했는데 구보라는
것에서 약간 풀렸습니다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의 박태원이었어요.
바로 찾아서 드렸더니 표지를 넘겨 브로필을 보더라구요
"할 아 버 지 다"
너무 좋아하는 그녀를 보니 마음이 뿌듯해졌습니다.
"대단한데요?"
전 엄지를 치켜들었어요. 참 좋아하더라구요.
그녀와저는 통했을까요?
알아듣지못하는 예기를 막하는데 뭐
한국에왔는데 할아버지 작품을보니 좋고 뭐
그런 뜻이었길...내가알아들었던 내용이 맞길..ㅋ
그녀가 돌아간 후 가만이 생각해보니 제자신이
부끄러워졌습니다.
먼 타국에서도 본인의 핏줄을 찾기위해 고향인 한국에와서 노력하는데 나는 나의 핏줄에게 통화한 통 못 할 정도로 바빴나..하고 말입니다.
그러고보면 후손들이 잊지않고 찾아주는 이가 있어 소설가 구보씨는 참 행복한 사람인것 같습니다반응형'유새댁은 못말려~ > ※유새댁은 못말려※'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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