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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4주 3일,벌써 먹고싶은 음식이 생겼다.(임신 4주 증상)유새댁은 못말려~/※똘망이는 못말려※ 2014. 12. 22. 00:23반응형
-10.30일 임신 4주 3일 태교일기 -
임신을 알기 몇일 전..
나는 새콤한 국수가 좋다고 일기를 쓴 적이 있다.
정말 지금 생각하면
하루에 한 번씩, 몇일 동안 새콤한 초고추장에 국수를 비벼먹었는데..
그때는 정말 아무생각못했다.
'무슨 임신한 것도 아니고ㅋㅋ 왜케 새콤한게 땡기지?'
요런 앙큼한 상상은 했지ㅋㅋ
똘망이 (태명) 임신 소식을 알고
오늘 하루는 좀 이용하자고 싶었다.
솔직히 지금 4주정도 될 때는 뚜렷한 입덧이 나오지 않는다고 한다.
암것도 모르는 토방ㅋㅋ
알게모야.ㅋㅋ
(이런 생각은 추후 충격의 입덧이 시작되고 난 뒤,
정말 마지막 위대한 식사라는 것을 알게됐다. )
내가 임신하면 꼭 하고 싶은게 하나 있는데 바로 이거지.
그런데 너무 퇴근이 늦는 울 토방에게는 자주 써먹지는 못하지만
일찍 퇴근하는 날이 있거나, 주말이 되면 꼭 자주 써먹으리라!!
"토방아...나 아주 매콤한게 땡겨.."
퇴근한 토방에게 한말씀한 임산부.
어 알았어. 모가 먹고 싶은데?
"매콤한...닭발.."
"닭....발!!?????"
"어.... 정말 매콤한 닭발이 먹고 싶네. 그려..."
"알았어. 사올께.. 기다려~"
"어, 무뼈닭발로 부탁해!"
뭐 힘든일은 아닙니다.
바로 근처가 '앗싸 닭발'이니까;;;;
지나갈 때마다 이를 갈았다.
닭발의 징그러운 세발가락을 못보는 토방 때문에!!!
난 결혼 2년 가까이 됐는데 닭발을 못먹었다는 것!!
지나갈 때마다 토방에게 말했다.
"임신하면 저 닭발부터 먹을거야."
"그래. 임신하고 말해. 난 못먹어"
임신하면 닭발을 먹지 말라고 했던가??
자극적인 음식은 조금 피해야 하지만
세상에 떠도는 이유와는 다르다.
먹어도 되는거다.
전혀 상관이 없는거다.
오리고기도 그렇게 좋다는데!!!
지금의 나....
너무 유난 떨지 않기로했다.
아래 기사를 볼까요??
http://news.donga.com/3/all/20140127/60419791/1
그래서 나는 오늘 그 카드를 써먹었다.
30분도 안되서 토방이 왔다.
너무 인기가 많은 곳이라 11시도 안됐는데 무뼈닭발이 동이 났단다.
그래서 그냥 닭발을 사왔는데 괜찮냐며..
"괜찮아! 오빠가 닭발을 뜯는 내 모습을 볼 수있다면.ㅋㅋㅋ"
그렇게 나는 양손에 비닐 장갑을 끼고 닭발을 뜯어먹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미친듯이 먹었지만 나중에는 매워서 물먹느라 힘들었다능~
토방이 센스없게 '계란찜'도 안사왔고, '주먹밥'도 안사왔기 때문에...
뭐 닭발집 근처도 안가는 울 토방이라면 그럴 수 있다는 생각하에
넓은 아량으로 넘어가기로 함.
대신, 다음에 사올때는 계란찜이안 주먹밥 둘 중에 하나라도 사오게 해야지!!!
정말 맛있는 닭발!!
토방이 못 먹는 닭발은 내가 다~~먹었다.
단 한개도 남기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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