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생크림 핫케이크만들기로 멋있는 브런치놀이~생크림 한달 금지령은 무엇?

주말이면 삼시세끼 차려 먹는 것도 너무 힘들고 슬프죠.

하물며 임산부 유새댁에게는 더더욱 힘듭니다ㅠㅠ

다행히 주말에는 토방님께서 열심히 해주셔서 한숨 돌리긴 하지만

너무 늦게 끝나는 토방을 위해서, 빵을 좋아하는 그를 위해서.

아침부터 브런치를 만들어 먹어야 겠다는 허세녀 유새댁을 위해서.ㅋㅋ

딸기 생크림 핫케이크를 만들어보겠습니다!

우선 핫케이크가루를 별도로 만들필요없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핫케이크 가루 한통이면 되죠!!

유새댁은 오뚜기 쌀핫케이크믹스로 선택!! + 계란두개까지!!

여기서 중요한점은.

분명 이 한봉지로 4장이 가능하다고 했는데...

저는 동그랗게 8장 정도가 나왔음죠ㅠㅠ

4장이란 기준은 정말 후라이팬을 꽉 채워 만드는 양인가봐요ㅠㅠ

배터져 죽는 줄ㅠㅠㅠ

우선 핫케이크믹스 한봉지를 넣고 계란 두개를 톡하고 깨고~

우유 혹은 물을 20ml를 넣고 잘 풀어주라는데요...

20ml는 어느정도인가요;;;

그냥 대충 눈대중으로 넣고...

부추전하듯이.ㅋㅋ

눈대중으로 했음돠.

기름을 살짝 닦은 후라이팬에 올려 거품이 나면 뒤집으라고 나오는 군요!

어쩜 이리 허접할 수가ㅠㅠㅠ

다시 도전!!

오~~역시~

이런 그림과 컬러가 나와야 핫케이크죠~~!!

다들 생크림 재료를 사와 직접 만드시죠;;;

슈퍼에 가니까 생크림을 만들 수 있는 재료가 있긴 하더이다만...

둘이 먹기엔 양도 많고, 유통기한도 짧아서 버리겠더이다. 

그래서 집앞에 있는 파리바게트에서 한통에 천원하는 생크림 두개를 사왔음죠.

두명이 먹기에는 아주 좋습니다. 

왜 팔아프게 만듭니까ㅠㅠㅠ

완성된 핫케이크를 한장깔고 처음엔 시럽을 넣고 두

두장째부터는 생크림을 덕지덕지 발라놓고 딸기를 올립니다!!!

자!! 보세요~~

짠~~~~

데코를 예쁘게 하진 못했지만 여느 브런치보다 맛있었겠죠?

 토방한테는 딸기가 잘 맞는다고 하는데 잘 안먹는 토방을 위해 딸기도 덕지덕지ㅋㅋ

일주일치 딸기를 다 먹었어요.ㅋㅋ

추후 먹다가 생크림이 모자를 것 같아 

"더줄까?"

했더니

"이것도 과하다!!"

하면서 그래도 맛있게 다 먹었습니다. 

핫케이크 3장 + 유새댁남은 1장까지 싸그리~~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에요ㅠㅠ

핫케이크를 하기위해 생크림도 사오고..

계속 서있었고..

어제는 산부인과 가느라 피곤했던 나머지 먹고 바로 뻗음.

2시간 정도 잤나봐요;;;

일어나보니 왠일로 토방이 설겆이를 하고 있어썽요~~

설거지만은 하기 싫어하면서..

웃으면서 예기도 나누고 했는데..

갑자기!!

성질을 내는 울 토방.

왜왜그러는거임??

생크림이 담긴 그릇을 닦는데 완전 안지워진다며..

온갖 곳이 다 생크림이 묻었다고;;;

뽀득뽀득 설겆이를 해야 좋아하는 토방에게는

 미끈미끈한 생크림이 마음에 안들었나봅니다. 

네..유새댁이 바로 치웠어야 했는데 

울 토방을  그것도 갑자기 열받게 했음죠.

얼마나 화가났는지.ㅋㅋ

한달동안 생크림 금지령이 내렸습니다.

단, 먹고 바로 치울 자신있으면 먹어도 된다는데..

그냥 안먹어 볼까봐요.ㅋㅋㅋ

바로 치울 자신 없으니까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