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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아름다운 달에 먹는 입덧을 하는 임산부는 어찌 보낼까?? (친정버전)유새댁은 못말려~/※똘망이는 못말려※ 2015. 3. 26. 22:18반응형
12월 22일 ~12월 31일까지
태교 및 먹는 입덧일기
<임신 13주 1일~ 14주 4일 (친정버전)>
13주 2일, 13주 3일, 13주 4일, 13주 5일, 14주 1일, 14주 2일, 14주 3일, 14주 4일
From. 친정에서
오전 11시~새벽 2시까지는
신여사의 식당이 오픈하고 클로즈 하는 시간.
난 항상 000여사의 식당시간이라고 놀린다.
먹는 입덧이 끝나기 전까지는 평일에는 무조건 친정집에 있으니까.
"욱~욱~"
딸내미 욱욱하는 소리만 들어도 소스라치게 놀라기때문에
토하기 전에 자꾸 밥을 먹으란다.
아침 8시부터 새벽 2시까지 소량이지만
열끼 이상먹는데
하물며 그 밥을 먼저 먹고 싶겠냐고ㅠㅠ
입덧만 안하면 안먹고 싶지
미리 먹고 싶지는 않다.
그래서 나는 참는다.
그런데 정말 기가막히게도 2시간이 되면
"욱~욱~"
밥을 빨리 먹지 않으면
화장실로 달려가 빈속이 된 나의 위장을 또 다시 비운다.
신기하다
2시간 밖에 안지났는데 내 위장에는 아무리 토를 해도 아무것도 없다니!!
신여사의 필살기는 그때 빛을 발한다.
빛의 속도로 상차리기!
그러고서 꼭 한마디씩 한다.
"유별나다. 유별나~유난을 떨어~유난을~"
그래도 친정집에 와서 밥을 먹으면
라면이나 피자 등 이런 인스턴트는 안먹게되니 다행인데
겨울이라고 밖을 못나가게 해서 참 힘들다ㅠㅠ
감기 걸린다며ㅠㅠ
친정와서 감기걸리면
사위얼굴을 어찌볼지 걱정하는 건 알겠는데ㅠㅠ
난 창문만 보고 그렇게 서있는다고ㅠㅠ
친정집에서 먹었던 것들중 사진으로 남은 것들로만 이야기를 풀어볼까나??
셋째언니에게 짜증을 받아가며 먹었던 김치전은
혼자 밤에 3장을 먹었다고 하니 울 언니는 알았다며 전화를 확 끊어버렸지 아마.ㅋㅋ
먹고 싶음 말로 하라구!!
새콤한 김치와 바삭한 밀가루 반죽이 환상이지요.ㅋㅋ
한밤중에 3장먹고 혼자 좋아했다능.ㅋㅋ
언젠가 울엄마가 유부초밥을 해줬었지...
너무 자주 먹는데 질릴거라며ㅠㅠ
특식이지 특식!
남동생도 미친듯이 옆에서.ㅋㅋ
여기서 다시 말하지만
울엄마가 2시간에 한번씩 반찬을 한건 아님.
몇일동안 반찬이 똑같음.ㅋㅋ
대신 내가 차려먹지 않는다는 것이 장점임.ㅋㅋ
여기서 제일 웃겼던거는 바로 팥죽.
항상 음식을 먹기전에 임신해서 먹어도 되는건지 아닌건지 검색을 하게 되는 임산부 유새댁님.
어무이가 팥죽을 한단다.
검색을 해보았다.
안좋단다.ㅋㅋ
자궁수축이 온다나 어쨌다나.ㅋㅋ
또 유난을 떠네 마네 할까봐 죽은듯이 먹기.ㅋㅋ
술, 담배, 커피만 아니면 됐지
하면서 또 먹기
조금인데 뭐 어때~~
다음은 형부버전이 있겠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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