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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유량 늘려보자
    유새댁은 못말려~/※똘망이는 못말려※ 2016. 4. 4.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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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글을 쓰기에 앞서 난 요즘 너무 행복하다.

    분유량도 늘었고, 이유식양은 3배나 늘었기 때문.ㅋㅋ

    아...이제야 행복한 블로그를 할 수 있겠다.ㅋㅋㅋ





    우리 아들은 태어날 때부터 많이 안먹었다. 

    하물며 출산 후 퇴원할 때 의사쌤이 아기가 황달 있다고 하더니 의사쌤이 말씀해주셨다. 

    활달이 있으면 아기는 늘어져서 잠만 잔다는 걸 산후조리원에서 알게되었다. 

    산후조리원에서는 우유량, 소변횟수, 대변횟수를 모두 적어주었기 때문에 

    병원에서보다 아들에 대해서 잘알게된다. 

    황달이 있기때문에 모유보다는 영양가가 많은 분유를 먹는게 낫다고 한다. 

    거의 95프로는 분유를 먹었다. 






    이 사진이 모냐고?

    최근부터 기록하고 있는 우리 아이 분유양이다. 

    이걸 왜 기록하게 됐는지 이제부터 말하려고한다.






    생후 6개월 까지만 해도 분유양에 대한 고민은  별로 없었다.

    항상 다니는 소아과에서도 따로 말을 해주지 않았고 영유아건강검진을 했을때도 

    의사쌤이 별로 그에대한 말이 없었기 때문이다. 


    영유아건강검진 결과로는...몸무게가 상위 3%미만..작은걸로.하..

    이것도 의사쌤이 말해준게 아니라  집으로 날아온 건강검진서 때문에 알게된것이다. 

    '아 이래서 영유아건강검진을 잘해주는 곳으로 가야한다ㅠㅠ 

    이게 모야ㅠㅠ 암것도 안해줬으면서ㅠ 이것만 딸랑 보내다니...'

    그냥 이렇게만 알았는데.... 





    갑자기 시작된 우리 아들의 비염때문이었다. 

    항상 다니던 소아과약이 듣지않아 동네에서 유명한 소아과로 옮긴 날.

    비염때문에 갔는데 바로 하는 말씀이.

    "몸무게가 6.7이면 많이 적은데...보통 이때쯤이면 8킬로는 되야 합니다."

    난 비염때문에 갔는데.ㅋㅋㅋㅋ. 



    난 첨엔 당당히 말했다. 

    거의 800미리는 먹는다고.

    난 2시간에 한 번씩 계속 먹였기 때문에 이 아이가 800미리먹는 줄 알았다. 

    아니 5개월까지는 그랬다.


    "그럼 왜 그럴까..?

    우선 한달동안 잘 지켜봅시다. 

    분유는 얼마나 먹는지 정확히 기록하시고요."






    그렇게 일주일을 기록했다.

    아니 이게 왠일!???


    난 분명히 최대 800미리는 먹는 줄 알았는데..

    500~600정도밖에 먹지 않았다..

    우유병은 8병이었으나 먹고 남은게 30미리. 40미리..20미리...

    이걸 제하고 나니 순전히 먹는 양은 500이 겨우 넘은 것이다. 

    좌절...ㅠㅠ






    일주일뒤, 비염이 또 제발한 관계로 우리는 

    어차피 소아과를 다시 가야만했다.




    역시나 기억력도 좋은신 의삼쌤.

    잘 지켜봤냐며..


    "분유는 500~600정도만 먹고 이유식도 30도 겨우먹네요.."


     분유량과 이유식량의 너무나 적다는 의사쌤의 말씀

    몸무게랑 키가 적은 이유일지도 모른다는 소아과 의사쌤 말씀.

    이전 병원에서는 분유량이나 키, 몸무게에 대해서는 아무말 하지 않았는데 

    이번 선생님께서는 굉장히 심각하게 말씀해주셨다. 



    "돌 이후가 되면 몸무게가 빨리 늘지않아요.

     돌 전에 따라잡을 수 있으면 

    따라잡아야합니다. 우선 분유량을 늘릴 수 없으면 분유를 탈 때 

    한 숟가락씩 더 타도록 해봅시다. 분유를 그만큼은 더 먹는거니까요.

    한달뒤에 봅시다."


    정말 생각치도 못했던 방법.

    무튼 분유만 좀 더 많이 먹으면 되는 거 아닌가!!

    역시나 아기를 키울 때는 의사쌤의 정확한 정보가 최고다.

    인터넷에 확실하지 않은 정보들 때문에 아기가 힘들어지는 것보다는 낫다.

    그때부터 우리는 항상 한숟가락씩 더 타서 먹였다. 







    또한가지의 고민.

    몇개월전부터 신생아때처럼 

    얼마나 토하는지 일부러 많이 먹여줘도 갑자기 토하는게 일쑤.

    정말 자주할 때는 하루에 3번씩도 토했다

    아..걱정이 태산이었다. 

    가뜩이나 많이 먹질 않는데 왜 이렇게 토하는지...

    (분유를 먹고 토하는 건 멈췄다. 어떻게??? 그건 다음 포스팅에.ㅋㅋㅋ)




    여기서 다시 말해본다면...

    지금까지도 분유량을 늘리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아는 사람은 안다.

    6개월부터는 4~5시간에 한 번씩 200미리는 먹는다고하는데 울 아들은 100미리를 넘지 못하니..

    그래서 일부러 계속 2시간에 한 번씩 강제로 먹였다. 

    동요도 부르고 젖병을 뺏는 아이의 손도 꼭 잡아주면서 말이다. 

    어떻게 해서든 먹긴 먹었다. 

    정말 우리 아들...아...불쌍해ㅠㅠ





    하지만 언제부턴가 아무리 2시간에 한 번씩 먹인다고 해도 저녁때쯤부터는 

    먹질 않았던 것을 내가 느끼지 못했던 것이다. 

    분유를 하루에 500~600을 먹었다면 그 시간이 오후 5시가 됐든 6시가 됐든 

    그 이후에는 분유를 먹질 않았는데 말이다...

    아니다. 먹지 않았을 때는 그때 이유식을 먹였다.



    이유식책을 보니 (삐뽀삐뽀 119이유식) 이유식을 먹게되면 

    분유는 최대한 500~600을 먹으라고 하더니

    이놈은 지가 스스로 조절하고 있다;;;;;

    똑똑한놈...ㅋㅋㅋㅋ




    그리고 정확히 한달 뒤..

    우리는 0.5킬로가 늘어난 걸로 너무 좋아하면서 진찰 접수를 했는데.

    몸무게는 0.5킬로 늘었지만 그것만으로는 안된다는 쌤의 말.

    큰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으라는 반 강제적인 의견.

    요청도 하지 않은 소견서도 써주셨다.

    그만큼 지금이 젤 중요하다는 뜻이란다.



    근데 우리 지역에는 해주지도 않는 검사. 아예없단다.

     분당 차병원에 문의했다. 몇달동안 예약을 할 수 없다니...

    그런데 가만히 보니 딱 1시간이 남았단다. 바로 한 달뒤...

    다행히 토방이 쉬는날!!

    이건 운명인게야!!!

     


    큰 병원에 가기 전까지는 어떻게 해서든 살을 찌우자..

    그리고 무조건 이 토하는거...이걸 해결해야한다.


     그런데 우리 현우에게는 큰병원에 가기 전, 

    정말 운명같은 소아과쌤을 또 한번 만나게 되었다. 

    비록 엄마인 나는 의사쌤에게 눈물을 쏟을만큼 혼구녕이 나긴 했지만.ㅋㅋ



    다음 이야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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