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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의약품으로 몸살 안녕~외친 우리 서방~유새댁은 못말려~/※유새댁은 못말려※ 2013. 3. 17. 23:18반응형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의약품으로 몸살 안녕~외친 우리 서방~
정말 이번주 토요일은 심장이 떨어질 뻔 했습니다.
금요일날 친정에 갔었죠.
토요일에 신랑이 데릴러 온다고 하길래~ 오키오키~했어요.
6시까지 온다고 했었죠.
오전 11시가 다 되어도 연락이 없었습니다.
'아직도 못 일어나나?'
금요일날 회식을 하긴 했지만 술을 못먹는 우리 신랑은
그래도 남들보다 일찍 들어갔지요.
그래도 오후 1시가 넘으니 연락이 왔어요.
이제 일어났다면서.
목소리가 조금 가라앉긴 했지만 아픈지는 몰랐어요.
그리고 저녁때쯤 좀 천천히 출발한다고 하길래
아주 조금 삐침!
왜 그럴 수 있는 거잖아요. 울 집에서는 계속 기다리고 있는데..그죠?
6시에 온다는 신랑은
7시 30분이 되어야 도착했습니다.
제가 버스내리는 가까이 마중나갔었죠.
그런데!
신랑이 많이 아팠다고 합니다 .
몸살이 온 것 같다고. 속도 좋지 않다고.
밥을 먹는 신랑이 많이 아파보였습니다. 역시.
밥을 먹고 나서 친정집 제방에 바로 뻗었습니다.
30분에 깨워달라는 서방은 못일어나고 예민해져있었습니다.
머리에 수건을 올려줘도 짜증이 쪼끔~
자고 가자는 말에 심각성을 느낀 유새댁.
시간은 밤 9시 50분.
'동네 약국 문이 열려있어야 할텐데....'
걱정하며 나갔습니다.
역시나....
전 시내까지 나갔습니다. 얼마나 뛰었는지 그 쌀쌀한 날이 덥더라구요.
정말 눈물이 날 뻔 했습니다.
신랑은 끙끙 앓고 있지. 약국 문은 닫혀있지.
온갖 약국은 다 닫혀있더라구요.
편의점에서 그냥 쌍화탕이나 사자! 하고 들어간 CU편의점.
'아! 편의점에서 의약품을 팔았지!'
편의점에서 판매중인 의약품
해열진통제인 타이레놀80㎎, 타이레놀현탁액, 타이레놀160㎎, 타이레놀500㎎, 부루펜시럽과 감기약인 판콜에이, 판피린티정이다. 또 소화제인 훼스탈플러스정, 훼스탈골드정, 베아제정, 닥터베아제정과 파스류인 신신파스아렉스, 제일쿨파프.
정말 눈물이 날 뻔 했습니다.
제가 찾던 몸살약이 있었습니다
비록 병원처방전이 아니지만 급한 불은 끌 수 있지 않겠어요?
전 왜 그럴까요. 바로바로 나가서 사왔어야 했는데ㅠㅠ
신랑이 약을 먹었어요.
판콜에이를 먹고 나중에 보니 땀을 쏙 뺐더라구요.
열도 내리고 두꺼운 이불 3개를 덮고 자더니
새벽에는 좀 더웠나봅니다.
그래도 땀났다가 바람쐬면 또 감기걸리니까요. 다시 덮어줬어요~
만약 약국이 열려있었다면
약국에서 샀겠죠.
저희동네에는 약국이 열시전에는 다 닫나봅니다ㅠㅠ
편의점 의약품 판매, 정말 급할 때는 너무 유용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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