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유새댁은 못말려♥ 상견례의 추억 (상견례 대화가 궁금해)
    유새댁은 못말려~/※유새댁은 못말려※ 2013. 8. 16. 12:00
    반응형





    앞서 황장군과의 만남을 소개한 적이 있었습니다. 

    (모르시겠다면..아래 클릭클릭!!)

     와라와라 야탑점에서 안주발 세우다! 


    황장군은 이번에 

    상견례를 했다고 하네요~

    얼마나 힘들었

    시근땀이 났는지 저도 다 알고 있답니다~


    그녀는 이 이야기를 하기 위해

    이곳으로.

    유새댁은 그 이야기를 듣기위해

    이곳으로 

    모였네요.






    카페베네 야탑점에 앉아

    카페베네 딸기빙수를 주문했습니다.

    뉴스같은데서 

    이미지와 너무나 다른 메뉴들 때문에 

    소비자가 손해를 보고 있다는 보도를 많이 봤는데요.

    그때 카페베네도 나왔던거 같은데...

    아닌가?

    아님 말고.ㅋㅋ

    대신 이번 딸기빙수는 나오자마자

    와~~

    하는 탄성이 나왔음죠.ㅋㅋ 

    엉댕이가 불편해 지는 의자들 빼고는 

    참 맛났어요.ㅋㅋ


    아..이게 문제가 아니지.ㅋ

    직업병이라고들하죠.

    저는 블로거가 직업은 아니지만

    요즘 하도 먹는것에 대한 

    포스팅을 많이 해서 자꾸 평가를 하려고 하네요.ㅋ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서.ㅋㅋㅋ


    무튼

    황장군은 생각지도 못한 

    상견례때의 일때문에

    많이 당혹스러워 했었어요.

    정말 결혼에 대한 말은 전혀 못하고

    신랑 신부가 될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만 펼쳐졌다고했었죠.

    그 당시에 얼마나 민망했겠는지 제가 다 느껴지더라구요~


    제 상견례 때 이야기를 해볼까요? 풋.ㅋㅋ






    토방과 저는 상견례 장소를 찾던 중

    서현쪽에 한정식 집이 많아서

    그 중에 고가라는 곳을 찾았습니다. 

    이렇게 인증샷도 찍어줬구요^^

    사진을 보니ㅠㅠ

    살짝 굵어진 허벅지와

    달덩이가 되버린 얼굴이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ㅠ

    토방이랑 너무 많이 먹으러 다닌 것 같습니다ㅠㅠ


    아!

    저희는 겨울에 결혼했기 때문에

    겨울느낌이 물씬하죠?

    시댁쪽에서 2명만 나온다고 해서

    저희도 2명만 참석했습니다. 


    역시 그동안 아무런 인연이 없던 사람들끼리

    같이 만난 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미리 주문한 음식이 조금씩 나오고..

    (상견례자리 이기 때문에 그렇게 빨리 나오지는 않는다고 사장님이...)

    중간중간 아무말이 없을 때는

    정말..



    뚜...........

    하는 미음이 들리는 것 처럼....



    솔직히 상견례 자리는

    서로의 가족을 보는 자리고

    결혼을 준비하는 자리인데..

    첨보는 사람들끼리 결혼을 어떻게 하내마내

    하는 건 정말 텔레비전에서나 보던 거였나요.


    저희는 예물이란 전혀 없이 

    하기로 되어 있어서 

    서로 무엇을 하자마자도 아니고.

    또 결혼 날짜를 모두 잡고

    살집까지 구해 놓은 상태에서 

    만나는 자리여서

    참 민망한 상황이었습니다. 


    솔직히 

    황장군의 상견례 대화에서

    결혼 당사자들의 예기만 오갔다는 말이 맞는 걸 수도 있을 것 같아요.ㅋㅋ

    아무거나 서로 모르는데 대화거리는 결혼 당사자 예기만 있거든요.


    저는 정말 저희 친정엄마의 대화에서 빵터졌습니다. 

    어록을 펼쳐보자면...




    "사실, 저희 이 아이가(이름대신) 아무것도 못해요.

    이런 애가 어떻게 시집을 간다고 하는지 참 걱정이에요." 

    (진심으로 정색하면서 말함)


    그리고 나서

    "그래도 예가 돈은 허트로 안쓰는 착한 아이랍니다. 집에서도 돈이 나오는 꼴이 없어요."

    칭찬인지 욕인지..정말 제 안티가 아닐까 싶네요ㅠㅠ



     (한정식을 먹으면서) " 사실 나는 시골사람이라 이런 옛날집은 싫더라, 

    안가본 현대식 음식점에서 편하게 먹고 싶지 "

    헉;;;

    시댁 가족들과 신랑이 함께 있는 자리에서 

    본인의 의사를 이렇게 확실히 밝히시는 우리 친정어머님ㅠㅠ

    엄마 ㅠㅠ 나 좀 봐줘요ㅠㅠ


    우리가 살 집에 대한 비판을 어찌나 늘어주시는지ㅠㅠ

    시근땀이 줄줄줄줄.

    사실 엄마가 딸을 걱정해서 하는 말인거 다 알죠.

    그런데 이런 곳에서 말을 하시니 

    정말 저는 죽을 뻔 했었죠.



    정말 지대로 B형 성격을 자랑하는 친정엄마.ㅋ

    분위기가 너무 딱딱해서 본인이 이야기를 끌어갔다고 하나.

    듣는 우리 친정가족들은 엄마가 또 어떤 야기를 할지 얼마나 긴장됐었는지.ㅋㅋ

    정말 얼마나 얼굴이 화끈화끈 했는지.ㅋㅋ

    아직도 시근땀이ㅠㅠ


    사실 시댁에서는 모두 남자가 나왔기 때문에

    많이 무뚝뚝 했으리라 저도 생각합니다. 

    우리 엄마가 분위기를 이끈건 맞구요.ㅋ


    다행히도 시댁에서는

    저희 엄마를 아주 잘 보셨더라구요.ㅋㅋ

    진짜인가?

    아님 저 유새댁에게 입발린 말을????ㅋㅋㅋ


    본인의 아부지보다 저의 시아버님을 더 좋아하시는

    친정 어무니. ㅋㅋㅋ


    요즘도 저희 어머니에 대한 안부를 물으시는 시아부지.

    참 정이 많으신 분이라며 칭찬해 주시는 시아부지.


    정말 이렇게 못될 줄 알았었죠.ㅋㅋㅋ


    그때만 생각하면 정말. 아찔해요.ㅋㅋ


    상견례 때의 대화..

    상상해 보셨나요?ㅋㅋㅋㅋ



     



    반응형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