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유새댁은 못말려♥ 휴식 그거 제가 할께요. 느낌아니까
    유새댁은 못말려~/※유새댁은 못말려※ 2013. 8. 31. 13:46
    반응형







    결혼하기 전에도.

    저는 맥도날드나 롯데리아 혹은 정말 카페에서 

    노는 걸 좋아했어요.

    다른건.....

    결혼해서 더욱 규칙적으로 꼭 해야되겠어 하고 생각되는 것 이외에........ 



     




    결혼했을 때는.ㅋ

    뭐 지금도 신혼이긴 하지만.ㅋ

    결혼하고 처음 한 3개월동안은

    정말 둘이 붙어있고 싶어서 난리였죠.

    한 번도 둘이 오래 같이 있어본 적이 없으니까.

    함께 평생 오래오래 살고 싶으니까 결혼했으니까요.


    시간이 흐르고

    정말 현실에 너무나 적응 잘하는 B형부부다 보니

    또 자유를 갈망하는 B형부부다 보니

    혹은 귀찮이즘의 B형부부다 보니


    무엇인가 필요하더군요.


    평일에는 일 끝나고 살림하고

    남편과 있을 시간도 별로 없죠.

    그렇다고 주말에 안보느냐

    그것도 아닙니다. 

    제가 주말에 쉬는 일을 하는 이유가 뭔데요.


    주말에 함께 교회도 가고

    주말에 함께 시댁도 놀러가고

    주말에 함께 먹을 것도 먹으러 가고

    너무나 같이 있다보니 위에 성격을 버릴 수는 없더라구요ㅋㅋ


    사는동안 아니 몇개월동안 타협아닌 타협을 한 것 같아요.


    전 아무리 귀차니즘이 있어도 좀 나가는 스타일. 

    혼자 동네도 1시간씩 걷기도 하고

    카페도 자주 가니까 

    제가 집을 비워주죠.ㅋ

    한 4~5시간?


    저는 근처 엔젤리너스 카페에 가서 4~5시간동안

    음료도 먹고 노트북으로 블로그관리도 하고

    가끔 책도 읽으면서 시간을 보냅니다. 

    마음이 참 여유로워지고

    가끔 신랑이 그리워지기로 합니다. 


    저녁 8시가 다 되어 가는데

    아직도 신랑에게서 전화가 안오면

    '이 인간 혼자 또 엄청 잘 노나보네'

    하고 확 조패버리고 싶을 때도 있지만

    힘들게 한 주 일했는데

    얼마나 혼자 있는 그 휴식시간이 그리웠을까

    하고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렇게 혼자 놀다가 집에 들어가면

    저녁을 준비하고 있거나

     혼자서 컴터로 티비화면보다 큰 모니터로 영화보거나

    마누라 없는 방에서 널부러지게 자고 있습니다.

    신랑은 휴식이더라구요.ㅋㅋ


    저도 이렇게 혼자 놀다가면

    그동안의 스트레스가 날라갔는지

    토방에게 더 앵기게 되요.ㅋㅋ


    이번주에도 카페에 왔네요. ㅋㅋ

    뭐하고 있냐구요?

    글쎄요...

    그냥 한주동안 참 잘버텼구나

    토요일이 올까?

    하고 생각했는데

    토요일은 왔구요.

    또 벌써 일요일이 지나면

    또 다시 월요일이겠지요ㅠㅠ


    이곳에 오면 온갖 상상의 나래가 펼쳐지기도합니다. 

    2세 똘망이가 생기면

    아기를 업고 와서 이곳에서 쉬게 될까??

    하는??

    그게 휴식이냐;;;;;;;



    이곳에 오면 고민을 생각하는 곳이기도 하죠

    지금 직장에서 잘 버틸 수 있을까? 

    내 일이 맞는 것일까?

    매일매일 참 많은 고민이었는데

    지금은 참 버틸만 한건 뭘까요?


    몇일 전만 해도 블로그에 온갖 불만을 다 털어놀것이야

    다짐하고 왔는데

    알딸딸한 음악소리에 벌써 제 마음이 풀러버렸나봐요.




    반응형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