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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새댁은 못말려♥ 자꾸 그녀가 꿈에 나오는 이유
    유새댁은 못말려~/※유새댁은 못말려※ 2013. 9. 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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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2.2일 결혼했습니다.

    나름 20대때 가장 날씬(?)했던 해에  결혼했쬬.

    위가 아파서 많이 못먹었고

    또 20대를 멋지게 보내고 싶어서

    다이어트도 하고 옷도 매일 원피스만 입고

    회사 출근할 때도 꼭 얼굴에 화장을 하고 들어갔었죠. 

    그러던 제가...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편한 것만 찾기 시작했죠. 


    원래 쫄바지 치마를 많이 입기는 했지만

    집에서 어디 돌아다닐 때 이용해줬죠.


    이제는 출근할 때도 티 하나에 쫄바지치마 하나. 

    이게 땡.

    화장은 왠말.

    머리는 밤에 잠고 자죠.

    일어나면 피곤해서 암것도 못하니까. 


    솔직히!

    결혼하니

    잘보일 남자도 없고ㅋㅋ

    누구 하나 꼬실 사람도 없으니.ㅋㅋ

    나태해진 것도 있겠습니다만


    저는 예전부터 결혼해 대한 생각히 

    너무나 뚜렸한 여자였슴돠.


    절대 아줌마가 되지 말자.

    (절대 아줌마를 비하하는 거 아임. 나도 아줌마니까)

    집에서 찢어진 티, 츄리닝 입지 말자. 

    항상 화장한 얼굴로 예쁜 모습만 보여주자. 

    절대 뚱뚱해지지 말자. 


    남편에게 항상 예뻐지고 싶은 마음도있지만

    여자라는 것을 잊고 싶지 않다라고 할까요...


    결혼하고 사회생활 시작한 지 모두 내려놓기가 되더군요.

    그때 알게 되었습니다. 

    세상 모든 아줌마들은 대단하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결혼하고 반년 동안은

    (이제야 반년됨.ㅋㅋ)

    정말 아무 생각없이

    나를 신경쓰지 않던 내가


    어느날 한 아이가 제 꿈에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제 마음은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실존인물입니다. ㅋㅋ 회사동료ㅋㅋ)



    아주 예쁜 아이입니다. 

    키는 작지만

    머리도 긴 생머리에

    예쁜 얼굴에

    항상 짧은 반바지 혹은 짧은 치마를 입고

    정말 입은 험하지만(?) 그 마저도 매력적인 아이.

    매일 내 귀에 험한 예기를 들려줬음 조케고.ㅋㅋ

    홍대를 좋아하고

    클럽을 즐기고

    금요일밤만 되면

    집에 갈때 네발로 기어 들어간다는. 풋 

    놀기도 좋아하는 아이. 

    술먹는 걸 좋아하고

    집에 들어가는 건 새벽 2~3시가 기본.


    아....

    정말 이 아이가 자꾸 제 꿈에 나옵니다. 

    언제는 이 아이랑 밖에서 놀다가 새벽 4~5시에 귀가하는 꿈을 꿨는데

    오늘은 글쎄

    그 아이가 예뻐진 배경이 꿈에 나오 더라구요.


    제가 생각했습니다. 

    왜 그러는지.

    곰곰히 생각해봤습니다. 


    솔직히 저는 술을 못먹어서

    홍대에서 몇시간씩 술먹고 논다는 것에 별로 흥미는 없지만

    그 자유가 부럽다는 것도 아닙니다. 

    그냥 젋었을 때 그렇게 잘 논다는 것이 참 마냥 부러웠나봐요.

    제가 노는 방법은 그냥 카페에서 책 읽고 노트북으로 놀고 

    그냥 끼저끼적 적으면서 생각하는 것이 제 노는 방법인데


    그 아이의 노는 법이 마냥 부러웠나봅니다.


    솔직히 제가 노는 이 방법도 딱 저한테 맞는 방법이에요.

    늙어서 죽을 때까지 제가 노는 방법인데

    내 마음속에서

    나도 저렇게 놀아보면 어떨까 하는 그 삶을  

    이 아이가 살고 있어서 

    제 머릿속에 박혀있는 듯.

    제가 마음이 바뀌어서 그렇게 놀 확률은 거의 0%입니다. 

    전 그런 삶이 제 몸과 맞지 않거든요.

    그냥 아 저 친구의 성격과 인생

    동경을 해봤었는데

    내 눈앞에 그런 사람이 나타나니 정말 자꾸 생각나는가 봅니다. 



    나이도 동갑인데다가

    직업 문제로 고민도 많이 하는

    직업을 옮긴 횟수도 비슷한.ㅋㅋ

    업종을 변경한 것도 비슷한.


    다행입니다.

    그녀 덕분에

    제 몸에 긴장을 또 찾았거든요.

    결혼 후 5킬로 찐 것은

    나에대한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던 결과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요즘은 운동도 열심히 하구요.

    또 다시 다이어트도 열심히 해서

    예쁜 아줌마가 되려고 합니다. 

    그녀가 계속 제 옆에 있으면 좋겠네요. 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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