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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새댁은 못말려♥ 부부싸움
    유새댁은 못말려~/※유새댁은 못말려※ 2013. 11. 3.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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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부싸움>


    -혼나기 절대 부부싸움이라고 할 수 없음. 일방적인 혼남-



    휴가


     유새댁: 옷을 입고 훌훌 벗어 내가 이동하는 곳마다 자리를 남기는 스타일. 
          옷만 봐도 나의 경로를 알 수 있다

     토방 : 옷은 벗으면 항상 단정히 옷걸이에 걸어놓는 스타일.  
           입었던 옷인지 아님 새옷인지 모두다 단정해 옷만 보고는 경로를 알 수 없음. 


    감사



     둘의 차이입니다. 
     

     

     




     정말 글만 읽으면 소름끼칠 것처럼 다른 사람이 이렇게 모여 결혼을 했어요.



    참 신기하죠?


    처음 만나 사귈 때는, 그 누구보다 대화가 잘 통했고,

    성향도 비슷하고 찰떡궁합이었습니다

    살다보니 너무나 다른 우리들이더라구요^^

     



     솔직히 저는 토방이 정리정돈을 잘하는 스타일인지 몰랐고, (땡큐이기도 하고 힘들기도ㅠ)
     토방은 제가 이렇게 더러운(?) 여자인지 몰랐던 거죠.ㅠㅠ 



    여친생각


     처음에는 신랑이 제가 움직인 경로마다 계속 정리해줬습니다. 

    청소도 하구요.
     그것도 하루이틀이지... 

    그렇죠. 하루이틀이겠죠. 
     나중에는 초월했습니다. 

    저를 포기하고 같이 안하는 듯했죠. 아니요ㅠ 
     초월한게 아니라 그냥 참고 있엇던 거에요.




     바로 몇일 전 터졌습니다.

     그날은 정말 제가 트러블메이커였죠.
     다이소에서 천원으로 산 200개짜리 머리끈부터가 문제였죠. 
     고무줄이어서 자기전에 확~풀어놓고 잠들었는데  도대체 그 머리끈은 
     제가 왜 그렇게 던졌던 걸까요. 온갖곳에 펼쳐진 머리끈들....
     항상 잃어버리는 냄비받침대. 뜨거운 냄비를 받칠 때는 있었는데 나중에 또 찾으려고 하면
     왜 없어지고 마는걸가요...냄비받침대도 추가요.... 


     전날 친구결혼식으로 하루 24시간을 보내 둘다 몸이 피곤한상태. 

    아니 이런!!!
     또 하나의 문제점 발견... 

    신랑이 항상 사용하는 국물내기 망이 없어진 겁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솔직히 이틀전에 제가 그 망을 사용하긴 했어요.
     

     항상 똑같은 자리에 놓았다고 생각하지 다른 곳이라고는 생각이 나지 않았어요....
     항상 놓는 서랍 아래 조미료 칸에 내동댕이 쳐져 있었슴돠.

     난 아니라고.
     내가 왜 거기다가 놓냐고..
     그곳에는 아직 사용하지 않은 재활용 쓰레기 봉투도 덩그러니 있었죠.
     제가 서랍을 너무 쑤셔넣어서 다 안으로 넘어갔다능.....
     이제 화가 머리끝가지 올라간 토방....
     

    "잘못했어"....


     정말 이말이라도 하지 않음 완전 무서웠어요...
     한참  참더니 저를 불러앉혔어요.
     
     

    계속 지켜보고 있었다고. 


    무엇을??


     가지 하나가 덩그러니 있었는데 제가 요리 하겠다고 했었죠. 그게 2~3주전인가요....
     썩어가는 가지가 냉장고에 놀고 있다고...(혼나고 난 뒤 정리하면서 버림)
     머리끈도 언젠가는 정리하겠지...

    아무곳이나 훌훌 던져버린 모습을 보면서
     무섭다고. 

    만약 애라도 낳으면 애가 다 먹어버리는거 생각안하냐고.
     

    아침에 출근할 때 좀 정리좀 하고 나가라고 하다가
     많은 거 바라지 않는다고. 

    이불 정리하지 않아도 된다고. 
     사용한 드라이만 정리하라고. ..머리끈만 정리하자고...

     남편에겐 제 모습이 스트레스인가 봅니다. 
     울 엄마와 언니의 마음을 알겠다며;;;;;;;
     그래도 그렇게 타협하고 혼쭐난 유새댁...
     
     아.....................................................

     아.....................................................

     신랑이 항상 저보다 늦게 왔을 적에는 제가 일찍와서 뒤늦게 정리도 하고 했는데

     가끔씩 일찍 오니까 다 들통나고 그러데요.ㅋㅋ
     


    그래도 울 토방은  또 쿨하게 절 인정하고...

    (인정한건지 또 참는건지..ㅠㅠ)

    또 하하호호 또 이렇게 잘 살고 있네요~

    절대 이날은 부부싸움이 아니라 일방적으로  혼난날!

    언제 정식으로 싸워볼 수 있을까요?ㅋㅋ


    맞짱뜨자 토방!


    절대 말로서 이길 수 없어서 싸울수가 없다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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