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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신당뇨확정!(임신25주, 임신 6개월 )
    유새댁은 못말려~/※똘망이는 못말려※ 2015. 4. 30.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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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21일-태교일기

    (임신 25주4일 / 임신 6개월차!)

    똘망이 신상정보는 안하더라~  


    슬퍼3



    지난 임신당뇨 재검을 판정받는 순간...

    아...

    그래도 140/149가 나왔으니..

    큰 차이는 없다고 생각했으면서도..

    반반...

    잘될꺼야...혹시 확정??

    충격적인 임당재검 소식에 나는 마지막으로 환상의 음식을 맛보았다.


     






     

     

     

    토방도 반한 깻잎칩킨더도 그날 마지막으로ㅠㅠ

    이제 어떻게 했냐고???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두부...

    야채...

    정말 밥 3/1정도도 못먹고 야채와 단백질만 그렇게 먹었다...

    왜이렇게 빡빡하게 했냐고??

    후회하지 않으려고..

    임당재검 떴을 적에도 혹시나 내가 식단을 잘했으면 잘됐지 않았을까 하는 그런마음이

    토방과 내가 있었기 때문에ㅠ

    혹시나 혹시나 임신당뇨(임당)이 확정되더라도

    정말 혹시나 후회하지 않으려고.... 


    메롱


    그렇게 일주일..

    토요일주말아침.

    전날 저녁 7시부터 공복.

    아침 9시 검사를 위해 8시에 출발~

    곽생로는 사람이 많으니까~~~

    정말 그동안 살이 쪘던 임산부의 모습에서

    쏙빠진 모습으로 임당재검하러 궈궈~~.


    도와줘


     

     .

    우선 공복체크하러 검사실로 바로갔다.

    9시 16분.

    공복기준은 95 

    나는  100

    95<100

    내 혈당이 이겼다ㅠㅠㅠ

    아...

    기회는 3번이다.

    이제 임당검사시약을 먹고 1시간동안 3번만 체크하면 되는데

    3번이 통화되면 된다.

    임당검사시약 글루오렌지 2통을 연거푸 먹었다.

    지난 임당검사할 때는 김빠진 환타맛으로 나에게 천국의 맛을 보여주더니

    연이어 2통을 먹으니 정말 토할 것 같았다.

    정말 토하기 일부직전.

    얼음2



    임당재검하는 산모가 나 포함 4팀정도 정도 있었다.

    어떻게 아냐고?

    다들 글루오렌지를 먹고 있었거든.ㅋ

    난 친구말처럼 신랑과 함께 혈당떨어뜨리러 밖으로 나갔다.

    좀 움직이면 떨어진다니까...

    그런데 눈물이 났다.

    시작부터 안좋다

    벌써 한 번의 기회는 써버린 거다.

    신랑은 또 왜 우냐며

    괜찮다고 나머지 기회가 있지 않냐며

    나를 달래고 또 달래고..

    아 떨린다. 

    한 40분 걷고 들어가는길..

    나와 같이 임당시약을 먹은 산모도 보였다.

    다들 확진은 받고 싶지 않은 모양인지 운동중.ㅋㅋ


    홧팅2


    10시.


    혈당 1시간 기준 : 180 > 175

                            

    와우!

    가능성 있어!! 

    나 임당 확진 안될 수 있따고!!!

    사실 공복에서 웃던 산모가 혈당체크 후 울상이 되서 나왔다. 

    3팀다.

    난 웃으며 나왔따. 

    신나서 또 한번 40분 운동하러 궈궈!

    그런데...


    안돼


    2시간..11시 16분

    혈당 2시간 기준 : 155 < 180


    난..

    180..

    더 떨어지지 않았다ㅠㅠ

    오히려 올랐다.


    순서대로 들어간 산모들 몇명은 웃으며 나왔다.

    난 어찌해야하나.

    우선 마지막까지 정상 혈당을 보기위해 또 걸었다.

    그런데...

    눈물이 났다..

    아...

    난 지금 너무나 배고픈데..

    벌써 공복 몇시간째인데ㅜ

    난 왜 자꾸 이런 일이 생기는 걸까..

    우리 아기는 건강하다는데

    난 왜 이러는 걸까.

    나 식이요법 잘할께요.

    확정만 제발.

    그런데 계속 토방과 걷는데 눈물이ㅠㅠ

    토방이 나에게 말했다.

    "확정되도 괜찮다고. 

    호르몬 이상이 생겨서 그런건데 잘됐지모.

    이번기회에 식이요법 좀 해. 

    몸에 좋은것만 먹고~

    밀가루도 너무 많이 먹고 그랬어~

    임신했는데도~괜찮아 확진받으면 열심히 식이요법하면되지.


    사실 그렇다.

    이게 확진을 받고 관리하는거랑

    확진아닌데 관리하는 거랑은 차원이 다르다.

    그렇게 눈물의 걷기를 마치고 

    마지막 3시간 ...이후..


    3시간기준 : 140..

    나는 어떻게???




    그렇다.

    나는 151이다..

    안들려

    토방은 나오는 내 표정보고 알았단다.

    괜찮다고.

    괜찮다고.

    선생님께 갔다.

    "엄마는 임당이에요. 

    근처 내분비내과 추천해드릴테니 상담 좀 받아보세요."


    아자


    임당재검이 끝나면 먹으려고 샀던 빵도..초코우유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병원을 나오는데 눈물만 흘렀다.

    내가 임신당뇨라니ㅠㅠ

    갑상선관리하는 샘이 혹시 임신당뇨면 또 본인에게 오라고 했다ㅠㅠ

    난 오늘도 그샘에게 가고 있었따ㅠㅠ


    부처



    내분비내과 도착 하자마자 몸무게를 쟀다.

    간호사쌤이 놀래서 다시 확인.

    "아니 갑자기 살이 왜이렇게 빠졌어요?"

    "아..임당재검때문에..."

    그러고보니 일주일동안 몸이 4킬로나 빠져있었다. 그 일주일동안 난 뭐한거냐..



    카드값


    다행히 오늘 당직이셔서 토요일 늦게까지 계셨다.


    "선생님..저 임당이래요ㅠㅠㅠ"


    산부인과 담당선생님이 써주신 자료를 보고는 너무나 안타까워하셨다. 


    쌤 : 

    "그러니까 내가 계속 관리하라고 했잖아요. 갑상선 병원올때마다."


    "아니 거의 일주일만 하면 되더라구요. 

    어떤사람은 전날 뭐 엄청 먹어도 안걸리던데ㅠ"



    쌤 : 

    "그건 사람마다 다른거에요. 

    일주일만 관리하면 되는 사람이면 임당이 아니지. 그럴 가능성도 없는사람이지.

    엄마는 수치봐요. 안떨어지자나. 아마 일주일 관리해서 이정도일 수도 있어요.

    수첩줄께요. 당장 혈당기사서 하루에 여섯번씩 혈당체크해요. 식전식후.

    오늘부터 무조건 현미 100%먹고. 밀가루먹지말고 과일도 안먹는게 좋아요."



    "그럼 딸기나..뭐.."


    쌤:

    "정 먹고 싶으면 딸기 한 5개? 포도는 절대 먹지말고. 젤 달어. 

    과일 사과같은것도 괜찮은데 하루에 딱 1개만. 

    우유는 하루에 2컵정도는 괜찮아요.

    오늘부터 외식은 안하는게 좋아요."



    "안되요ㅠㅠ 저 오늘만 기다렸어요ㅠㅠ 

    그동안 밥도 못먹고ㅠㅠ 

    감자탕 먹기로했는데ㅠㅠ"


    :

    "그럼 이번 점심만. 알았죠?먹고 꼭 혈당재고~"


    하이2


    그렇게 토방은 나를 꼭 관리해내겠다는 굳은의지의 얼굴 표정을 지으며 나왔다.

    "나..아까 못먹은 빵..초코 우유 먹어도 될까?"

    "안돼."

    "ㅠㅠㅠㅠㅠ"

    "빨리 감자탕 먹으러 가자~"

    "구래ㅠㅠ 그거라도 ㅠ"








    다행히 야탑 서울감자탕의 감자탕 소를 주문했지만 뼈는 참 많았다.

    마지막 밥을 볶아먹지는 못했다.

    토방이 현미가 아니라며 못먹게했다가 아니라 너무 배불러서ㅠㅠ

    밥 한공기는 볶았다.

    마지막 백미였다ㅠ

    그런데 배불러서 3숟갈 먹고 나왔다.

    마지막인 줄 모르고ㅠㅠ


    복수


    토방은 혈당기사러 가고..

    나는 감자탕먹고 혈당이 얼마나 나올지 걱정하고 있고..

    이제 어떻게 해야하나..고민하고있고..


    이제부터 유새댁의 임신당뇨 고군분투 일기를 펼쳐질 것입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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