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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손엄마 3살 어린이집 어린이 도시락 싸기유새댁은 못말려~/※똘망이는 못말려※ 2017. 9. 14. 15:05반응형
큭큭큭큭큭큭큭..
정말...
부끄러움은 제 몫이겠죠.
지금바로 네이버 메인에 걸리는 작품에 걸맞는
소풍 도시락이 소개되는 게 아니라
똥 손 엄마가 철저하게 아들 입맛만 반영한 어린이집으로 향할
도시락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짠!!!
제 아들 똘망이는 3살입니다.
어린이집을 다니고 있는데
이날은 요리하는 키즈카페가 가서 밥을 먹고 온다고 하여
급 아침부터 도시락을 만들었습니다.
믿지 못하시겠지만 3살 아이의 도시락이 맞습니다. ㅋㅋㅋ
저도 아주 예쁜 주먹밥 틀에 예쁘게 만들고 싶습니다.
왜 안그러고 싶을까요ㅠ
혹시나 똘망이가 큰거 먹으면서 욕심부릴까봐..
괜히 먹다 걸리면 토할까봐..
다 엄마의 마음으로 마련한 미니 주먹밥이죠.
부끄럽지만 엄마표 도시락을 싸는 방법을 소개하자면..
먼저 도시락통을 소개합니다.
개구리 그림의 다이소 도시락입니다.
어린이집 점심 도시락통은 무겁지 않게, 바로 버리고 올 수 있게 종이를 선택했어요.
똘망이가 다이소에서 직접 골랐어요.ㅋㅋ
왜 유아 용 도시락을 종이로 했냐구요?
어린이집 점심 식판외에 집에서 다시 설거지를 하고 싶지 않습니다.ㅋㅋㅋ
"쿨하게 버려주세요"라는 의미지요.
다른 분들은 진짜 도시락통으로 많이 보내주시더라구요~
야채햄주먹밥 만들기
여기서 주의 할 것은..주먹밥 만들때
참기름, 들기름등을 넣으면 뭉쳐지지가 않습니다;;;;
처음 어린이집 도시락 만들때 정말 맨붕이 왔었죠..
기름기 좔좔 하려고 했더니ㅠㅠ 뭉쳐지지가 않아;;;
그래서 저는 야채와 햄만 볶아서 밥에 넣었습니다.
밥에 볶은 야채와 햄을 비비고 뭉쳤습니다.
랩에 넣어 돌돌말아 짠!
밥이 딱딱해지면 안되는거든요~~
비닐에 싸서 돌돌 말아 도시락에 착지!
해물동그랑땡과 햄구이
똘망이가 참 좋아하는게 바로 전입니다.
특히!!
일반 동그랑땡이 아닌 해물동그랑땡을 참 좋아라합니다.
아침 7시부터 열심히 주먹밥을 만들었는데요.
사실... 금방할 수도 있지만 똘망이가 자꾸 울면서 쳐들어와서ㅠㅠ
입에 딱 한 개 넣어주고 밀땅했습죠.
가서 맛나게 먹어라.ㅋㅋ
도시락을 딱 싸고 다시 뚜껑을 열었을때!!!
우와...기름냄새가.ㅋㅋ 전 냄새가 아주 ~~
추석, 설날 명절인줄.ㅋㅋㅋ
똘망이 데려다주고 집으로 계단 올라오는데
명절 냄새가 완전 장난 아니더라구요.
그 몇개 했는데.ㅋㅋ
아..그리고..
저희는 계란 먹여요.
살충제 계란파문으로 인해 전을 한동안 못먹게 됐었으나..
도저히 계란없이는 아이 반찬을 할 수가 없어서..
정부를 믿고 그냥 계란을 먹이고 있어여ㅠㅠ
혹시나 똘망이가 안먹었을까봐...
도시락 비쥬얼에 실망해서ㅠ
얼집 선생님께 여쭤봤습니다.
"어머니.엄청 잘먹었어요.ㅋㅋ"
원장님께도 연락이 왔네요
"흐뭇해하면서 엄청 잘먹었어요~"
치. 똘망이 이자식.ㅋㅋ
엄마가 만든 도시락이라고 강조하려고 도시락을 얼마나 보여줬는지...
똘망이는 지금 당장 내놓으라고 울고..
나는 가서 먹어하고..
밀땅한 보람이 있구나.ㅋㅋ
아래에는 요리하는 키즈카페에서 쿠키 만드는 똘망이 사진들입니다.
아쿠 귀여워~
요리 선생님 말씀을 듣고 있는 똘망이와 똘망이 친구들~
귀여워~
우리 똘망이가 저렇게 서있다니!!
우리 똘망이가 좋아하는 별모양!!
쿠키도 만들고 있네요~
저...요리사 모자 탐난다.
다시 쇼핑몰 클릭을 하고 싶다ㅠㅠㅠ
쿠키 만드는 키즈카페다 보니 키즈가 구워질 때,
점심을 먹고 열심히 장난감 갖고 놀았네요~
짠!
이게 바로 진짜 똘망이가 만든 과자라네요.ㅋㅋ
맛있네요.ㅋㅋ
시중에 파는 계란과자보다 더 진한 맛이에요.
집에 와서 같이 먹다가 갑자기 애가 막 울어요ㅠㅠ
왜 그러니...
자세히 보니 과자봉지 입구를 꼭 잡고 울고 있네요.
엄마는 먹으면 안된다..고!!
나쁜xx...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효... 도시락도 잘먹었고. 과자도 잘먹었고..
그럼 됐다. 이넘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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