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속롤말이, 오징어전 만들기

부드러운 배추속을 잘 먹는 똘망이를 위해, 오리고기를 잘 먹는 똘망이를 위해, 유새댁이 유아식 책과 요리책

을 뒤지고 뒤져 배추속롤말이를 해주기로 했습니다.

사실 이 요리는 제가 참 좋아하는 김영민 요리연구가의 저서

 <우리아기 1000일 이유식+유아식을 부탁해>에 나온 메뉴인데요. 내용물을 좀 변경해서 완성했습니다.

그런데!! 이게왠일!!

오리고기를 구워서 한입 넣어줬더니 다 가져갔습니다ㅠㅠ

이론이론ㅠㅠ 오리고기는 남은게 없는데 말이죠.. 할 수 없이...

재료는 스팸으로 대체;;;;격이 이렇게 확 떨어지나;;;

 

<유아식단, 배추속롤말이 재료>

배추속 4장. 모듬야채, 오리고기. 아니 스팸ㅠㅠ

- 배추속대는 20분간 데친다

(책에서는 4분간이라고 했는데...좀 딱딱하더라구요. 똘망이가 먹기에는..)

- 집안의 모든 야채를 다진다. 오리고기 아니 스팸을 다진다ㅠㅠ

-배추 속대를 깔고 밥, 야채, 오리고기 아니 스팸을 넣고ㅠㅠ 돌돌 말고 썬다.

 

책에서는 김발을 사용했지만..김발이 없는 관계로...ㅋㅋ

책에서는 아주 예쁘게 말았던데ㅠㅠㅠ 난리가 났습니다.

요리를 만든건 1시간인데 10분도 안되서 다 먹었네요.잘먹었냐구요?

그냥...입에 넣어주면 먹던데요ㅋㅋㅋㅋㅋ

그런데..너무 두껍게 말았나봅니다. 똘망이 입안이 미어터지려고 했으니까요..

다음에는 속을 좀 적게...

부드러운 잎파리만 해야될듯요합니다. 속대 조금 딱딱한 부분까지 하니 우욱..할뻔했어요ㅠㅠ 똘망이가ㅠㅠ

아이들마다 차이가 있으니~~

 

다음은 완성컷 없는 이상한 요리사진입니다. 정말 너무 힘들어서 집어 던지려다가 완성한 오징어전입니다.

야채다지는 거야 이제는 신급(?)입니다만...뭐 곰돌이 야채다지기로 확~해도되고. 아니면 손으로 무작정~~

오징어가 문제였습니다. 저는 오징어가 목에 걸릴 것 같아서 정말 아작을 내서 갈아버리려고 했는데..

이놈의 도깨비 방망이가 연식이 2년밖에 안됐는데 안갈리는 겁니다ㅠㅠ

자꾸 걸리고ㅠㅠ 손으로 빼야하고ㅠㅠ 정말 집어던지려다가 딱 저만큼 건졌습니다.

그런데.....

너무 맛있어서 봐줬습니다. 시중에 파는 해물동그랑땡 저리가라더라구요.

완성컷이 없는 이유는...바로. 똘망이가 다 먹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요즘 요리할 때 가져가서 먹는 버릇이 있는데ㅠㅠ 제가 자꾸 정신이 없어서 완성컷이 없어지네요ㅠㅠ

하지만...이번주에 마트에서 산건...해물 동그랑땡이었슴돠.ㅋㅋㅋㅋㅋㅋㅋㅋ

해산물을 아작내서 갈아줄 믹서기가 없는한... 해물동그랑땡으로 대체..ㅋㅋㅋ 그것또한 없어서 못먹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