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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먹고 싶은게 생겼다. 영수증 안봐도되!!!유새댁은 못말려~/※유새댁은 못말려※ 2018. 4. 4. 23:42반응형
차마 그동안 이 블로그에 이름 조차 쓰지 못했던 그 이름.
이제는 어느 정도 용기가 생겼다.
노트북을 귀찮아서 켜지도 못했는데
당신이란 사람 또 내 노트북을 사용하게 만든네...
내 남편은 말했다.
"수십억 자산가에 집이 몇채인데 왜 갤 걱정하는데?"
난 똑똑히 말해줬다.
"난.. 김생민을 걱정하는게 아니라 날 걱정하는거야."
걔는 내 정신적인 멘토였어. 그런데 그 멘토가 천하의 나쁜놈이야.
난 어떻게 사나..
솔직히 울 남편은 아직도 이해 못할거다.
이런 큰 사건 이후 ***을 정말 좋아했던 사람들을 보니
나와 똑같은 행동을 하고 있었다.
우울증같은 것이 온다.
갑자기 막 소비를 한다.
가치관이 흔들리는 것을 자책한다.
짧지만 우울증 같은게 왔었다.
아무것도 먹고 싶지 않았다.
나쁜거니까. 나쁜짓을 한거니까 천하의 나쁜놈이니까.
하루에도 영수증을 5번은 들었다.
소비가 올때마다 다양한 사례의 영수증 사연을 읽으며
"그래그래. 사지말자." 다짐했고.
없는돈이지만, 아들이 태어나고 3돌이 다되도
가입하지 못했던 아들 적금도 들었다.
지하철 물밑적금을 강조하는 그사람때문에
한달에 만원씩이지만 은행에 직접 방문해서 내 용돈 적금도 들었다.
예전에는 큰 욕심으로 크게 들었다가 해지한 적도 많았지만
적은돈도 다시보자라는 마음으로 아직도 해지않고 잘들고 있다.
적금 5개월 남았는데.......
우울증이 왔다.
왜 왔을까?
내 스트레스를 풀지 못하기 때문이다.
내 정신을 무장하기 위해 시행해왔던 프로세스를
하지 못했기 때문에 우울증이 왔던 것이다.
하루에 한 번씩은 예전 방송된 영수증을 보았었고.
주구장창 팟빵 영수증을2~3편씩 들었다.
이렇게 당신을 그렇게 믿고 의지했는데!!!!!!!!!!!!!!!!!!!
지금은 차마 그 사람이 나오는 티비를 볼 용기가 없다
컴퓨터로 그 사람의 목소리를 들을 수가 없다.
화가났다.
기분이 울적하면 비밀보장도 들었지만..못들었다.
그녀들을 보니 자꾸
자꾸 그 사람이 생각나서...
화가났다...
3일동안 맛없는 비빔면만 먹었다.
나에게있어 비빔면이 맛없다는 것은 진짜 심각함.
3일동안 밥을 못먹었다. 식욕이 없었다.
나에게 있어 식욕이 없다는 건 말도 안됨.
영수증이 폐지됐다는 것에 아쉽긴 했지만
정작 나도 재방송이라도 다시 볼 수 없었다.
지금 나도 이런데...
피해자는 그동안 그를 보며 얼마나 힘들었을까.
오늘은 시내 은행에 갔다가 햄버거도 먹었다.
몇일 지났다고 이젠 식욕이 돌아왔다.
집근처 은행에 방문해 적금 통장에 만원 추가입금도 했다.
이젠 당신 없이 정신을 집중하려한다.
나혼자서도 할 수 있다.
나쁜사람..나쁜사람..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나이기에 ...
더 무섭고...
그를 좋아했던 내가 미치도록 화가난다.
이렇게 잠깐의 우울증이 왔다는 것 조차도 화가난다.
이제 연예인을 지금처럼 좋아하진 못할 것 같다.
다들 뒤에 뭔가가 있을 것 같다.
연예인은 연예인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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