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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살 (27개월)유아, 숫자와 한글에 관심을 가져요~
    유새댁은 못말려~/※똘망이는 못말려※ 2017. 10. 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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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가끔씩 즐겨보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바로 SBS 영재발굴단인데요.

     

    첨에는 똑같이 자녀키우는 입장에서 자랑하는건가 싶어서 아예 안봤는데

     

    의외로 아이들을만 위한 생각과 육아기법이 많이 나오더라구요.

     

    저와 토방님은 억지로 공부시키지 말자, 지 머리대로 순리대로 가자라는

     

    육아 신조가 있는데 잘 맞는 것 같아 자주봅니다.

     

     

     

    SBS 영재발굴단을 보면서 제가 느낀점 = 유새댁 육아좌우명 4가지

     

    첫째, 아이가 좋아하는 게 있으면 그게 무엇이라도 지지해주자.

     

    둘째, 밥상머리 교육이 필요하지만 잠시 예외도 있다.

     

    셋째, 화를 내지 말고 응원해주자

     

    넷째, 아이가 싫으면 싫은 것이다.

     

    4가지가 선정된 이유는 다음 포스팅에 해보고. 지금 제가 이렇게 정리하는 이유는 욕심을 버리기 위해서입니다.

     

    똘망이가 말을 조금씩 많이 배우면서 숫자와 한글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는데요. 자꾸만 더 가르칠까..

     

    뭘 해볼까...하는 그 마음을 자중하기 위해 블로그를 써본다고 하는게 가장 좋은 해명? 일 듯합니다.

     

    이맘, 이또래 애들 중 숫자, 영어, 한글 엄청 잘하는 아이들 저도 많은거 알아요.ㅋ

     

    그냥 똘망이 공부 정리용이에요~악플금지~

     


     

     

    1. 숫자를 궁금해 해요.

     

    다들 숫자 공부하라고 벽보 붙이죠?

     

    저도 그냥 아이방에 붙혀놓기만 했었죠. 그런데 아이방은 장난감이 즐비해서 벽에는 시선이 잘 안가더라구요.

     

    억지로 가르치면 안하는 성격의 똘망이인지라.....(진짜 시도를 많이 했어요...지켜본 결과 포기했죠.)

     

    그래서 벽보를 아이가 가장 많이 가는 침실쪽 문 한글 벽보 1대, 주방에서 밥먹을때 시선이 가는 전자렌지대 벽에

     

    아빠차트를 활용하여 숫자 낱말카드를 전시했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손가락으로 숫자를 가리키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또 알려줬죠.

     

    그렇게 1개, 2개 했는데 지금은 10까지 알게 됐습니다. 솔직히 정확히 아는건 8개정도? 2개는 자꾸 틀리더라구요.ㅋㅋ

     

    바로 6이랑 9입니다.ㅋㅋ 둘이 비슷한가 어려운가  ? 아닙니다. 아예 말로 그 이름을 잘 꺼내지 않아요.ㅋ

     

     

    2. 한글을 궁금해 해요. (아래 사진은 예전 사진임돠. 예전에도 궁금해했군요.ㅋㅋ)

     

     

     

    퍼즐매트와 위 벽보 이야기가 연결됩니다. 저는 현재 집으로 이사올 때 3층이기 때문에 바닥에 매트는 깔아야겠고,

     

    비싸고. 퍼즐매트를 정보를 받아 퍼즐매트를 샀습니다. 대신. 숫자, 영어, 한글 이렇게 3세트를 샀죠.

     

    어찌됐든 자기 눈에 보이면 궁금해 하게 될테니까.  

     

    역시나 낱말카드를 아빠차트를 활용해 붙이기 전에 바로 이 퍼즐매트를 보고 숫자 3을 배웠습니다. 왜냐구요?

     

    바로 저희 냉장고 냉장실 온도를 손에 대면 숫자 3이 나오는데 (똘망이는 본인을 안아주면 냉장고로 가서

     

    냉장실 온도를 보는 걸 좋아함.) 그때부터 숫자3만 보면 내리가서 바닥에 있는 퍼즐매트 3을 가리키더라구요.

     

    "와.. 3이야 3."

     

    전에 맘카페를 보니 똘망이가 엄마란 말도 하기 전에 같은또래인데 숫자를 100까지 알고,

     

    뭐를 알고 영어는 어쩌구저쩌구 이런 댓글을

     

    본적 있어서 딱히 와~~ 똑똑해~ 이런 생각은 안했습니다. 왜냐..진짜 잘하는 애들이 많구나 했죠.

     

    그래서 와~~ 잘하는구나 하고 응원해줬죠.

     

     

     

    솔직히 다른 애들보다 적게먹고, 덜 찌고, 덜 크..음.. 이런 걸 겪다보니 이제는 비교하지 말자.

     

    상처받지 말자가 저~장~되어 자동으로 되는듯.

     

    그렇게 하다가 퍼즐매트에 'ㅏ'가 뭐냐고 물어보더라구요. 그래서

     

    "ㅏ" 야. 했더니 그때부터 주구장창 'ㅏ'가 있는 것만 보면 아아아 해요.

     

    그러다가 한글 벽보를 동선문짝에 붙이니 이제는 하루에 한 두번씩? 손가락으로 모음을 가리킵니다.

     

    ㅏ,ㅑ,ㅓ,ㅕ 이거 있죠?

     

    그리고 자음. 합쳐져 있는 한글.

     

    더 진행됐음 좋겠는데..했지만 역시나 더 가르쳐주면 도망가는 청개구리 아둘님.


     

    3. 3살(27개월) 아둘에게 실생활 공부로 물흐르듯이 알려주기 시작했어요.

     

    억지로 가르치면 도망가는 아둘때문에 속이 답답한 유새댁씨.

     

    영재발굴단에서 터득한 육아좌우명 4번째를 적용해서 일부러 시키지 않기로 결심.

     

     얼집 갈때와 올때를 이용합니다.

     

    - 3층이라 계단이 40개 정도 되는데요. 손잡고 걸어서 내려가니까 그때 심심하지 않게 말합니다. 계단을 세는거죠.

     

    "1, 2, 3, 4, 5....."

     

    다른날은

     

    "하나, 둘, 셋, 넷, 다섯..."

     

    이제는 본인이 더 신나하더라구요. 

     

     

    어느날, 지하철 엘베에서 만난 할머니와 숫자읽는 똘망이와의 엄청난 일이? 펼쳐졌음죠.

     

    "몇살이유?"

     

    "두돌지났어요."

     

    "아....."

     

    "나도 요만한 손주가 있는데 중얼중얼..크다느니 어쨌다느니.."

     

    예예~손주가 훨신 크고 그렇겠죠~~(혼잣말.ㅋㅋ)

     

    "이!이!"

     

    어르신왈.

     

    "왜? 뭐가 좋아서?"

     

    "저기 엘리베이터 나타나는 숫자보고 읽는거에요."

     

    "아~아."

     

    1차 심각. 하하하하

     

    엘베를 탔다. 이번엔 똘망이가

     

    "삼! 삼!" 한다.

     

    어르신

     

    "왜? 또 신기해?"

     

    "숫자 3보고 하는 말이에요."

     

    울 똘망이를 발판삼아 손주를 칭찬하던 할매는 썩은 표정으로 지나가셨다는 후문이...

     

     

     한글노래 시작~

     

    저 참고로 6학년때까지 TV유치원 하나둘셋 보느라, 지각을 밥먹듯이 하다보니 니가 대학생이냐

     

    맨날 지각하게 라는 말까지 들었던 뇨자입니다. 자랑이 아닌 치부이지만 이게 유용하게 쓰일때가 왔더라구요.

     

    바로 티비유치원에서 나왔던 노래를 아직도 기억하지 말입니다.

     

    똘망이는 동요를 그리~~좋아하진 않고 그냥 쥬니버에서 나오는 노래 영상보는 걸 좋아합니다.

     

    인터넷에 나오는 한글노래 절대 안본다는 거죠.

     

    그래서 그 옛날 불렀던 노래 불러줬습니다.

     

    ♪ 가나다라마바사, 아자차카타파하~랄랄라 재밌는 우리들. 다같이 가나다 노래해요~가나다라마바사, 아자차카타파하 ♩

     

    ♪ 기역, 니은 디귿 리을 미음 비읍 시옷 샤랄라~♩

     

    역시. 반응이 옵니다.  듣는체 만체 하더니....

     

     사실 똘망이는 엄마노랫소리를 싫어합니다.. 왜지??? 밤에 노래라도 불러주면 제 입을 막아버리는 녀석인데....

     

    나 초딩때 성악 하라고 권유받은 뇨자야.

     

    이제는 한글 벽보에서 손가락을 대면서 그 노래를 부르라고 합니다. 그러면 춤을 춥니다. 그러고서 또 공부합니다.

     

    요즘에는 책을 볼때 글씨를 손가락을 가리키며 물어봅니다. 한글에 관심이 생긴게 맞나봅니다.

     

     

    4. 기회는 이미 한 번 날렸다. 괜찮다 지금부터 시작!

     

    SBS 영재발굴단을 보고 무릎을 탁 쳤던 때가 있었습니다.

     

    콕 집어 어떤 아이라고는 못하겠고, 거의 모든 아이들이 그랬는데...

     

    밤에 잠도 안자고 책을 읽고나 공부를 한다는 거죠. 부모가 시킨것도 아닌데...

     

    그럼 부모들은 한 두 번은 말리지만 이내 같이 밤을 새어주고, 함께 공부를 합니다.

     

    솔직히 울 아들이 영재는 아니지만 비슷한 일이 있었죠.

     

     

     

    똘망이가 6개월때였나? 12개짜린가 인터넷 저렴이로 전집을 사줬는데 너무 어려웠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차라리 이때는 한줄짜리 책도 좋지만 단어카드가 더 좋을 정도로 짧은 글귀책이 좋다고 하더라구요.

     

    돌지나서였나봐요.

     

     토방님과 중고책방에가서 똘망이에게 맞는 중고전집을 샀죠.

     

    그렇게 일주일을 읽어줬나?

     

    갑자기 자다가 새벽 2시에 일어나서는 본인방으로 가서 책을 다 꺼내고 읽어달라고 하기 시작했습니다.

     

    저게 바로 증거사진입니다.

     

    똘망이는 그때 정말 책이 좋았었나봐요.

     

    하...저 일하고 있었거든요. 정말 안된다고.... 몇일을 뜯어말리고..우는 애를 안고 침대에 억지로 재우고...

     

    그때 읽어줬어야 했을까요?? 가뜩이나 푹잠 안자서 일하는 것도 피곤한 저인데요? ㅠㅠㅠ

     

    일부러 안읽어주기를 몇일..

     

    그러다가 두돌이 다가왔을때..책에 책자도 안보더라구요.ㅋㅋㅋ

     

    또 시간이 지나 , 욕심안부리고 밤에  열심히 또 한권씩 읽어주니 또 이제는 책을 갖고와서 읽어달라고 하네요.

     

    밤에 책때문에 잠을 안자려 하기도 해요. 그런데 이제는 알아요.

     

    책 3권을 10번을 읽어줘도 이것이 놀고싶어서 읽어달라고 하는지 말입니다.

     

    그때는 멈추고.ㅋㅋ 재웁니다.

     


     

    5. 고민의 이유...영어.

     

    저 영어를 좋아합니다. 그렇다고 영어를 잘하지 않아요. 그냥 영어를 악센트에 신경써서 천천히 읽는 그 느낌이 좋아요.

     

    저는 영어는 무조건 토익인줄 알고 한때 그렇게 점수도 안나오는 토익을 보러다니고 했는데...

     

    무튼 똘망이가...요새 또 영어를 관심있어 하더라구요.

     

    숫자, 한글처럼 완전관심 있는건 아니고 가끔씩 나오는 걸 가리키기도 합니다. 또 퍼즐매트에 영어가 있어서

     

    그걸 가리킵니다.

     

    왜 고민하냐구요?

     

    저는 EBS U를 자주 틀어주는데... 가끔씩 유아용 영어 프로그램이 나오면 집중해서봐요.

     

    오늘은 더 적극적으로 보더라구요.

     

     

     

    돌아다니면서 보다가 저와 앉아서 같이 봤습니다. 물론 본인의사로.

     

    그러다가 똘망이가 좋아하는 '양'이 나왔습니다. 

     

    똘망이는 저를 보며 가리킵니다.

     

    "모야?"

     

    양이란걸 알고 있지만 제 입에서 듣고싶어하죠.

     

    그런데 방금 성우가 램이라고 했습니다.

     

    "램이야."

     

    똘망이가 저를 갸우뚱하며 쳐다봅니다. 왜 양을 램이라고? 하지? 이런?

     

    그때 저는 정신적 혼란을 겪었습니다. 이제는 별, 뭐 이런 지금껏 겨우 배운 단어인데 괜히 헷갈려하면 어쩌지...

     

    몇번을 물어보는 것때문에 그냥 한국말로 알려주고 다른데 틀었네요. 휴...왜이렇게 죄책감이 드는거지?

     

    '아예 영어를 하지말까?'

     

    솔직히 시작할 생각도 없었어요. 관심있어하니까 흔들릴뿐.

     

    그래서 이 글을 쓴겁니다.쓰면서 마음의 생각을 하려고.

     

    정리했습니다.

     

    우선 모국어가 먼저!!! 아직 말도 제대로 못하는데..

     

     가끔씩 영어프로 보게되면 한국말로 당당히 알려주기. - 어차피 귓구멍으로는 영어들리니까..

     

    무조건 아들의 상황이 먼저인 것 같아요. 그죠?? 

     

    조금씩 더 영어에 관심있어하면 뭐 저 서점에서 아동영어ELT 있던 여자에요.ㅋㅋ 홈스쿨링으로 가르쳐보죠 뭐.

     

    ㅠㅠㅠ 돈도없어요 하하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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