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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 짜증..어금니가 나나봐ㅠㅠ유새댁은 못말려~/※똘망이는 못말려※ 2017. 10. 20. 13:45반응형
요즘 똘망이는 제1의 사춘기가 왔습니다.
3살 짜증 2탄입니다.
정말 생후 24개월만에 처음 통잠을 자던 녀석이..
이젠 엄마 고생안하게 해주려나 했더니...
어금니가 나는 순간 또 다시 자다가 한 번씩 또 깹니다ㅠㅠ
3살 짜증 1탄때는 엄마가 잘 달래주고 듬직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아예 옆에만 앉아있고 쩔쩔매는 엄마 모습을 안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잘 지나갔는데..
이제는 뭘해도 먹히지(?) 않습니다.
토방님은 다시 한 번 원장님께 상담을 받아보라고 할 정도였죠.
그래볼까 했는데 어금니를 쪽으로 손가락을 넣고 자는게 보였습니다.
어금니때문인가..
이번에 새로 사귄 4살 반 엄마가 한마디 해줬습니다
"이나지 않아요? 밤에도 한 번씩 깨죠? 이나는 거에요."
"저희 아들은 더 심했어요. 밤에 아예 잠을 안잤어요."
또 이렇게 위로를 받는다. 내년이면 가시는 이사가시는 당신..ㅋㅋㅋ
적당히만 사랑을 하겠어요.ㅋㅋ
아기 키우면서 참 쉽지 않다는 생각을 하는 요즘입니다.
한 날은..짜증이 많은 아둘을 델꼬 어린이집 하원 후 놀이터로 갔습니다.
열심히 놀고 있는데 엄마와 놀고 있는 아둘을 질투라도 하듯 (친구들끼리만 놀러온 줄 알았음)
한 애가 똘망이에게 모래를 던졌죠.
혼냈습니다.
한 3번을 하지 말라고 하니 안하더군요.
몇번식 더 하려고 시도는 했지만 제 눈치를 보더니 안해요.
그런데 알고보니 애엄마는 저~~쪽에서 휴대폰하면서 딩가딩가 놀고있네요.
그래서 이 아이가 저희둘을 질투하고는 자꾸 던지는 가 봅니다.
그런데 또 열심히 엄마와 놀고 있고,
똘망이를 칭찬하고 하하호호 놀고있는 것을 보고는
대놓고 미끄럼틀 밑에서 모래를 던집니다.
아까부터 신경쓰이던 차에... 화가나서
"하지말랬지!!"
화를 내고는 그냥 애를 델꼬 왔습니다.
'애엄마한테 화를 냈어야 했나?'
전 애엄마한테 화가 났었습니다. 애를 관리하지 않고 놔두는 그 모습이..
그런데 이일이 애엄마한테 화를 내고 싸운다는 것만으로 풀릴까? 하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첨으로 4살 얼집 아기엄마집에 놀러간 날
얼집 다른 엄마도 놀러왔더군요.
아이를 2명 키운 엄마입니다.
다른 얼집 선생님이기도 하구요.
물어봤습니다.
"이런 상황이면 애엄마에게 말을 하시겠어요? 싸우시겠어요?"
"애엄마랑 아무말도 안하고 애한테 작은 소리로 무섭게 혼내요.
만약 그걸 이르면 아니라고 잡아때고.. 니가 모래 던졌지 하고 화를 내겠죠.
괜히 엄마들이랑 싸우면 힘만 들어요.
휴우... 난 애앞에서 정말 미친듯이 화를 내고 싸웠어야만이
멋진 엄마가 되는 건 아닐까 생각해 본 적 있다.
이상한 생각이지.
싸움을 잘하는 것만이 멋진 엄마가 아니다. 쎈사람이 아니다.
이런 일로 건건이 다 싸우다 보면 난 싸움닭이 될 것 같긴 하다.
아둘을 생각하는 모성애는 다 똑같으니까.
만약 나도 누가 우리 애를 막 욕하며서 애엄마가오면..
난 그때는 미친듯이 욕하면서 싸울것같다.
니가 뭔데 내 아들 욕하냐고..
그걸 생각하면..조용히 한 템포 쉬는 것도 육아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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