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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도 잠재우는 새콤한 양배추샐러드~대령이요~달콤살콤 리뷰/※COOK※ 2013. 3. 18. 23:41반응형
부부싸움도 잠재우는 새콤한 양배추샐러드~대령이요~
"오늘은 아침에 늦게 일어나서 신랑 아침도 못먹였다고 일기 쓸꺼야?"
"당연하지~"더 많은 걸 쓸꺼야~"
비웃는 우리의 신랑.
왜 이런 이야기를 하냐면요.
아침에 둘다 늦잠을 잤거든요.
저는 5시 50분에 일어나야 하는데 쭉~자는 바람에ㅠㅠ
6시 40분에는 출근해야 하는 서방이 6시 30분에 일어난 것입니다.
일어나자마자 서방은 바로 씻었습니다.
그렇게 예민해졌는지 몰랐죠ㅠ
평소에는 화라고 내지 않는 서방이
헤어드라이기 선이 다른 선들과 엉켜있어서 그때부터 화가난 것 같습니다.
"우리 이제 방 정리 좀 하자."
이후 머리를 다 말린 후 갑자기 헤어드라이기의 원인이었던
인터넷선을 잡으며 또 화가났죠.
그렇게 저는 저또한 화가 났습니다.
아침부터 왜 그러는지, 아침 일찍 일어나 밥을 먹였어야 했는데,
하는 아쉬움이 너무 커서 미안해 죽겠는데 말이죠.
신랑은 몇 초뒤, 역시 제 얼굴을 읽었는지
또 저보고 삐졌다고,
도대체 언제까지 이럴거냐고 쪼끔 화가난 상태였던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출근을 한 3분 뒤, 바로 문자가 왔습니다.
'미안행ㅠㅠ 잘못했옹ㅜㅜ'
아무래도 급한 마음에 모두다 예민해졌었나봅니다.
점심에는 '점심 잘 먹옹~'하면서
낮에는 몸살이 모두 낫지 않아서 입맛이 없었다며..
마누라가 해주는 음식이 가장 맛있다며..
저녁때 일끝나고 맛있는거 해달라고 문자가 왔습니다.
아침에 보내온 사과문자로 거의 화가 풀렸었는데
이 문자 하나로 내 마음은 또 다시 신랑에게 올인~!
그때부터 고민을 참 많이 했습니다.
무엇을 해주어야 할까. ㅋㅋ (어쩜 이리 빨리 풀어지는지ㅋㅋ)
순두부찌개 양념을 사왔는데 순두부찌개는 당연히 하고..
밑반찬은 친정에서 많이 챙겨왔으니ㅋㅋㅋ
신랑이 친정에서 돌나물을 초장에 찍어서 잘먹던 것을 기억해
계란 한 판을 살 때 돌나물을 사리라 마음먹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찾는 마트에서는 돌나물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일반 식당에서도 간단히 나오는 양배추 샐러드를 먹기로 했습니다.
식당에서도 잘먹더라구요.
샐러드 소스는 마요네즈로 하려다
청정원 '콜슬로드레싱'을 구매했습니다.
드레싱통에는 양배추등 쌉쌀한 채소와 어울린다고 해서 구매했죠.
맛은 새콤하긴 한데 마요네즈를 먹는 기분?
양배추와 사과를 잘라서 샐러드를 해주었습니다.
새콤한 것을 못먹는 우리 신랑은 이것도 새콤한지 눈을 작게 뜨면서도
추가적으로 더 뿌려서
양배추 샐러드를 참 잘 먹더라구요.
음하하하! 신혼보다 새콤한 맛입니다ㅋㅋ
(사실 소스를 더 달라고 했을 때 이미 탄로났습니다ㅋㅋ )
(소스는 사온걸로~ㅋㅋ)
양배추를 모두 잘라놓고 사과도 잘라 비닐팩에 넣었습니다.
이번주에는 참 새콤달콤한 식사가 되겠네요.
간단한 양배추 샐러드로 한끼 어떠세요?
# 참고로 양배추 크기는 2인이기 때문에 1/4 크기로 잘려진 양배추를 구매했습니다.
이것도 일주일은 먹겠어요~ 좀 더 오래먹기 위해 비닐팩에 넣어 깨끗하게 착~
싱싱하게 먹을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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